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LA LA LAND, 풋볼시티"…차저스 연고지 LA이전 확정

K타운 경제활성화 큰 기대

12일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LA행을 전격 발표하면서 LA가 NFL전성시대를 맞게 됐다.

현재 LA는 또 다른 팀인 램스가 자리를 틀어쥐고 있다. 미국 제2의 도시면서도 국기인 프로풋볼의 불모지(21년 간)에서 갑자기 2년 사이 LA를 본거지로 둔 프로풋볼팀 2개가 생긴 것이다. 현재 2개의 프로풋볼팀을 보유한 도시는 제츠와 자이언츠가 있는 뉴욕이 유일하다.

이로써 LA는 프로농구에서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프로야구에서 다저스와 애인절스에 이어 프로풋볼까지 램스와 차저스를 보유하게 되면서 프로스포츠계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날 차저스의 LA행은 전미국의 초미 관심사였다. 주요 언론들은 온라인 톱기사로 다뤘다.

LA지역 스포츠팬들은 축제 분위기다. LA인근 주민들은 스포츠의 재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고 이를 바탕으로 고용 증대는 물론 관광객 방문 등으로 경제 전반에 시너지 효과가 넘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졸지에 팀을 잃은 샌디에이고 지역 주민들과 주요 언론은 구단주들이 지역 명물화된 팀에 대한 배려나 고려 없이 오직 돈, 즉 수익만 보고 본거지를 옮기고 있다며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LA의 NFL팀 추가는 한인타운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스포츠팬 증가로 식당과 주점이 바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포츠의류나 스포츠용품 관련업소, 기념품점, 숙박업소 등이 수혜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전후 수많은 관객 중 상당수가 한류의 복판인 LA한인타운으로 몰려들 가능성도 높다.

소식을 접한 한인사회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웨스턴길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K씨는 "아무래도 손님이 더 많아지지 않겠느냐"면서 "앞으로 최소 5년 정도는 스포츠팬을 손님으로 잡는 방향으로 내부 시설이나 메뉴, 홍보에 역점을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A는 NFL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 4년마다 수퍼보울을 개최할 권리도 행사할 수 있어 이에 따른 엄청난 경제 파급 효과와 수익도 기대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