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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덕분에 스키장 대박…장비 대여·식당도 호황

지난 주부터 쏟아진 폭우와 눈으로 남가주 인근 스키장이 방문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남가주 로컬 언론들에 따르면 마틴루터킹데이 연휴를 맞아 샌버나디노 인근 마운틴하이를 비롯해 빅베어 레이크와 맘모스 마운틴 등에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로 빈방이 없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특히 마운틴하이의 경우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17인치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스포츠 마니아들의 발길을 끌었다.

마운틴하이리조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만 명이 넘게 방문해 스키.보드를 배우거나 슬로프를 활강하며 겨울 스포츠를 만끽했다. 스키장비를 대여하는 '빅베니스보드렌탈'측은 "가게에 비치된 스노우보드 대부분이 대여됐을 만큼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스키장 인근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업소들도 "입장을 기다리며 음식을 사먹으려는 손님들로 겨울 매상이 늘고 있다"며 "대부분의 숙박업소들이 꽉 찼다. 지역 주민들과 비즈니스 모두 겨울 날씨를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빅베어스키리조트 역시 몰리는 방문자들로 반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빅베어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24인치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최적의 스키 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

스키 리조티 관계자들은 이번주 말까지 눈이 더 내린다는 날씨 예보에 따라 당분간 방문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마운틴하이로 향하는 2번과 138번 하이웨이, 빅베어 방면인 330번과 18번 하이웨이가 교통체증으로 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는데다 눈과 비가 올 수 있다는 기상 예보를 전하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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