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황재균, 메이저리그 생존 가능할까?

SF 단장"3루수로 보고 있어… 가끔 1루수"

황재균(29)이 '명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펼칠수 있을까.

황재균은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가 보장된 계약은 아니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개막 25인 로스터에 진입할 시 보장연봉 150만달러에 인센티브 160만달러가 붙는 조건이다.

지난해 시애틀과 스플릿계약을 한 이대호(현 롯데)의 보장액이 100만달러인 걸 감안하면, 황재균 측이 보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7시즌 동안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 조 패닉(2루수), 브랜던 크로퍼드(유격수) 등이 버틴 내야 수비는 최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황재균은 3루수 백업 요원 자리를 놓고 코너 길라스피, 켈비 톰린슨 등과 생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이적한 에두아르도 누녜스가 3루 주전 후보로 꼽히지만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누녜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6개)을 기록한 만큼 황재균이 꾸준히 장타력을 보일 경우 주전 자리를 넘볼 수도 있다.황재균은 25일 미국으로 건너와 2월부터 애리조나 주에서 열리는 캑터스리그 스프링 캠프에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바비 에반스 단장은 "한국에서 온 많은 선수들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는 우리 샌프란시스코에 도움을 주는 차례이길 희망한다"며 종전 활약한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처럼 황재균에 팀에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을 밝혔다.

또한 에반스 단장은 황재균이 팀의 시즌 시작을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끔 1루수로 나갈 수도 있지만 우린 그를 3루수로 보고 있다"며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상황에 따라 1루 백업으로도 쓰겠다고 알렸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