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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날 체포된 기자 무죄

2명은 아직 조사중

연방검찰은 워싱턴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날인 20일 워싱턴에서 건물 유리창을 깨고 리무진 한 대를 불태우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으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던 기자들 중 지난 주 1명 이번에 3명에 대한 폭동혐의를 기각했다.

연방검찰은 30일 매튜 호파드, 존 켈러, 알렉산더 루벤스타인 등 3명에 대해 혐의를 기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직후 워싱턴 중심가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를 취재 중이었다.

그날 자칭 무정부주의자들의 집단이 상가 유리창을 깨고 기물을 파괴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230명을 체포해 중폭동혐의로 기소했다. 이는 최고 10년형을 받을 수 있는 중죄이다.

지난 27일에는 또 다른 기자 에번 엔젤에 대한 무혐의처분이 내려졌다. 현재 기자 신분임을 밝힌 다른 2명도 폭동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지만 검찰은 이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다.



이 같은 기자들의 체포와 관련해 언론들은 미국에서 기자들이 취재 도중에 체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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