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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박병호, 미네소타 40인 로스터 제외

[LA중앙일보] 발행 2017/02/04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7/02/03 20:43

마이너행 불가피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1.사진)가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미네소타 구단이 박병호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마이너리그행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미네소타는 3일 박병호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전날 1년 계약을 체결한 불펜투수 맷 벨라일(37)의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미네소타는 지난 2일 벨라일과 1년 205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를 통해 불펜 강화에 성공했다. 문제는 자리다. 40인 로스터에 자리가 없었다. 이에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지명할당 처리하며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고, 이 자리에 벨라일을 넣었다.

박병호는 2016년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 출루율 0.272, 장타율 0.409, OPS 0.684를 기록했다. 혹독한 빅 리그 첫해를 보낸 셈이다. 부상까지 입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 영입을 위해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를 썼고, 박병호에게는 4년 1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적지 않은 돈을 쓴 셈이다. 기대가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박병호도 시즌에 돌입하자 파워를 보였다. 4월 한 달 동안 6홈런을 때리며 힘을 냈다. 하지만 이후 정확성에 문제가 드러났고, 삼진-볼넷 비율도 좋지 못했다. 결국 미네소타는 지난해 7월 2일 박병호를 마이너로 내려보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10홈런 19타점, 출루율 0.297, 장타율 0.526, OPS 0.823을 기록했다. 여전히 정확도가 떨어졌고, 출루율도 좋지 못했다. 여기에 수술까지 받으면서 시즌을 일찌감치 접었다.

이후 한국에 들어온 박병호는 치료와 재활에 힘썼고, 2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병호는 "아픈 곳은 없다. 타격폼을 간결하게 수정하며 겨울을 보냈다. 죽기살기로 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지명할당 처리한 것이다. 일단 박병호는 웨이버로 공시된다. 나머지 29개 구단에서 박병호를 데려갈 수 있다.

하지만 박병호는 3년간 875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고, 2020년 옵션 미실행시 50만 달러의 바이아웃까지 붙었다. 보장액만 925만 달러다. 큰돈이라 할 수는 없지만, 약점이 뚜렷한 박병호를 데려갈 팀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미네소타에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박병호가 계약상 마이너 거부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마이너행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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