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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컵' 누가 주인될까…99% 다가온 바르샤 vs 1% 기적 노리는 알라베스

스페인 최고의 팀 바르셀로나가 승격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스페인 멘디소로사에서 펼쳐진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알라베스와 원정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가 지배한 경기였다.

전반 37분 루이스 수아레스(30)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네이마르(25)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리오넬 메시(30)의 세 번째 골에 이어 후반 18분 상대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20분 이반 라키티치(29)가 네 번째 골을 신고했다. 이후 후반 22분 수아레스가 대승을 자축하는 여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 승리로 승점 48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9점)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 갔다. 알라베스는 승점 27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이 대결은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 9월 11일 알라베스가 일궈 낸 '기적' 때문이다.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두 팀이 격돌했고, 모두가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전망했다. 그러나 대반전이 일어났다. 알라베스의 2-1 승리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에이스 메시와 수아레스를 선발 라인에서 빼는 여유를 부리다 후반 경기가 풀리지 않자 급하게 투입시켰다. 최강 라인을 모두 출전시켰는데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시즌 첫 패배였다. 게다가 장소는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누 캄프였다.

바르셀로나의 굴욕이었다. 이번 22라운드 대승으로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두대결이 주목받은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르셀로나와 알라베스가 올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4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무너뜨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반면 알라베스는 국왕컵 파란의 팀이다. 4강 1차전에서 셀타 비고와 0-0으로 비긴 뒤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921년 창단 뒤 처음으로 국왕컵 결승에 오르는 신화를 이루어 냈다.

두 팀은 오는 5월 28일 결승전을 치른다.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실상 바르셀로나의 우승이 확정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 한 번 패했지만 그때는 메시, 수아레스 등을 선발에서 뺀 상황이었다.

최상의 전력을 처음부터 가동시키자 6골 차 승리라는 냉정한 현실이 나왔다. 또 바르셀로나는 국왕컵 28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국왕컵 3연패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알라베스는 또 한 번의 기적을 기획하고 있다. 결승전은 단판 승부기 때문에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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