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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 되새겼다

미주 안중근 기념 사업회

북가주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은 물론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세계평화사상을 심어주기 위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윤자성)가 주최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25일 샌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13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자성 회장은 대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원고를 준비하고 연습하며 안중근 의사에 대해 많이 배웠을 것으로 안다”며 “안 의사가 보여줬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정신 그리고 평화사상은 여러분들이 이국땅에 살면서도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잊지 않고 또한 한인 커뮤니티와 대한민국의 발전,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희망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말하기 대회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삶을 통해 자신이 배우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이찬서(다솜한국학교 4학년) 군이 영예의 대상인 평화상을 수상했다. 이 군은 안중근 의사가 강조한 동양의 평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안 의사의 희생정신을 통한 나라사랑의 교훈과 다짐을 나누고 싶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우소라(모퉁이돌한국학교 1학년) 학생이 애국상을, 홍성범(몬트레이한국학교 5학년), 김연준(트라이밸리한국학교 5학년) 학생이 민족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조유리, 조유빈, 김예원, 이시유 학생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철순 SF교육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참가 학생 모두가 안중근 의사의 생애, 역사관 및 애국정신, 평화사상 등을 호소력과 설득력 있게 잘 표현해 말하기 대회라기보다는 역사공부의 장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모든 학생들이 표현력은 물론 발표 태도도 자연스럽고 자신감에 넘쳐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상, 애국상, 민족상 등 수상자 4명은 오는 3월 4일 쿠퍼니토 퀸란 센터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 추모식에서 다시 한 번 발표를 하게 된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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