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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눈폭풍, 최악은 피했다

뉴욕시 적설량 예상보다 적은 최대 8인치
북동부 20만 가구 정전 일부 지역엔 홍수
오늘 대중교통 정상화 뉴욕시 수업 재개

눈폭풍 '스텔라'가 뉴욕 일원을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됐으나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기상청은 14일 0시를 기해 눈폭풍 경보를 발령하면서 이날 뉴욕 일원에 최대 2피트(24인치)의 폭설과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적은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는 피해가 크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하루 뉴욕시 인근 적설량이 지역에 따라 4~8인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맨해튼 북부와 브롱스 일부 지역에 가장 많은 6~8인치의 눈이 내렸다. 오후 3시 현재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적설량은 7.2인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초 20인치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우려됐으나 눈폭풍이 해안가와 가까운 진로로 이동하면서 동쪽에서 불어온 더운 공기와 만나 세력이 약화됐다"며 "이날 새벽에는 시간당 1인치의 많은 눈이 내렸으나 점차 얼음비.진눈깨비 등으로 변하면서 적설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뉴욕시 전역에 발령했던 눈폭풍 경보를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다. 주의보 역시 이날 오후 8시 해제됐다. 나소카운티 북부 지역의 경우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눈폭풍 경보가 해제됐다. 뉴욕시 인근의 적설량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펜실베이니아주와 만나는 뉴욕주 북부 지역은 20~30인치의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

버겐카운티 등 북부 뉴저지에서도 이날 오전 눈폭풍 경보에서 주의보로 하향 조정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뉴욕시와 가까운 북부 뉴저지 지역은 대부분 6인치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램지가 13인치, 웨인이 10.5인치, 파라무스가 8.5인치로 다소 많은 편이었다. 이 외에 남부 뉴저지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홍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3월 중순 갑작스레 몰아친 눈폭풍으로 인해 이날 오후까지 상당수 대중교통의 운행이 중단되고 항공기 결항과 정전 사태 등이 발생했다.

메트로노스 열차는 낮 12시를 기해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가 오후 늦게 부분적으로 재개했으며 15일 출근시간대에는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패스트레인은 악천후로 인해 한때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뉴욕시 전철의 경우 이날 오전 4시부터 7번을 비롯한 지상 운행이 중단됐으나 오후 6시부터 재개됐다. 지하 운행은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뉴저지트랜짓 기차도 이날 오전 일부 지연 운행이 있었으나 오후부터는 대부분 정상 운행됐다. 트랜짓 버스의 경우 14일 오전 0시를 기해 운행이 중단됐으나 오후부터 로컬 버스에 한해 일부 운행이 재개됐다. 트랜짓에 따르면 15일에는 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행된다.

뉴욕 일원의 JFK.라과디아.뉴왁 공항은 이날 오전 폭설로 인해 약 3000편이 결항됐으나 오후 들어서 정상 운영됐다.

이 외에 눈폭풍으로 인해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매사추세츠.메릴랜드주 등 북동부 지역의 약 2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한편 14일 하루 휴교했던 뉴욕시 등의 학교는 15일 정상 수업한다. 관공서도 15일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최고 기온 30도대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17일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주말에는 최고 기온이 40도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보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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