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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섭 교수의 상한 마음의 치유]마이 스위트홈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3/26 06:46

박상섭 / 버지니아워싱턴대 교수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기관이 ‘가정’이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고 자녀를 생산하도록 가정을 제정하셨다. 가정은 국가나 사회, 이 세상의 다른 어떤 제도보다 먼저 존재한 가장 기초적인 사회체계다. 근본적이며 최초의 기관이라 할 수 있다.

가족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부부, 부모, 자녀, 형제 등 혈연, 혼인관계에 의해 이루어지며 생활을 함께 하는 공동체”다. 가정은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생활하는 일종의 사회집단으로 모든 생활의 근본바탕이 되는 곳이다. ‘Home’이라고 쓰는데, ‘Home’보다 ‘Sweet Home’이 더 어울린다고 본다.

가정은 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교육의 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가정은 애정을 기초로 한 성생활과 자녀의 출산, 양육 등 고유 기능이 있다. 또 생활 필수품의 생산과 수입 획득, 문화적 욕구의 충족, 부양 등 경제적 기능, 교육, 보호, 휴식, 오락, 종교 등 부차적 기능이 있다. 이러한 기능이 잘 운영되는 가정을 ‘순기능 가정(Functional Home)’이라고 부른다. 순기능 가정은 부모체계, 형제자매 체계가 제대로 기능한다. 반면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부정적, 병리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가정을 ‘역기능 가정(dysfunction Home)’이라고 한다.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을 ‘성인아이(Adult Child)’라고 부른다.

저서 ‘사람 만들기’의 작가인 버지니아 새티어 심리학자는 “가정은 사람을 만드는 공장”이라며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순기능 가정에서는 자존감이 높은 건강한 아이가 나오고, 역기능 가정은 문제아를 양성한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문제의 가정을 ‘불행한 가정, 병든 가정, 약한 가정, 비정상적 가정’ 이라고 말한다. 독자들 가운데는 “부모님은 모두 다 계시고?" 라는 질문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Yes’라 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만일 ‘No’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곤 한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양부모님이 계시지 않으면, 가정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부정적인 사람으로 낙인(?)되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문제 있는 병리적인 사람’으로 오해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필자도 과거 결혼을 앞두고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어르신들의 첫 질문이 “부모님이 모두 다 계시냐?”였다. 나는 3살 때 부모님이 합의이혼해 새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분들은 얼마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시면서 적잖이 실망하셨다.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이분들이 왜? 이런 반응을 보이셨을까?

아마도 새어머니 밑에서 성장하였다는 것이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분노, 적개심, 상처, 열등감 등 부정적이고 병리적인 요소가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당신의 사랑하는 딸을 이혼가정의 새어머니 밑에서 자란 사람(성인아이)에게 줄 수 있겠는가? 생각하셨을 것이다. 그만큼 가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가정은 따뜻한 스위트홈이 돼야한다. 우리가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가서 편히 쉴 수 있는 휴식처, 어떤 말을 하더라도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매가 함께 소통하는 곳이 돼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그 뜻에 따라 삶을 영위하는 곳이 진정한 가정이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의 가정은 따뜻하고 행복한 보금자리인가요?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에베소서 6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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