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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첫 정상회담

"대북 압박 강화 안하면
독자행동 준비돼 있다"
"중국과 우정을 쌓았다
위대한 관계 구축할 것"

미중 정상이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오늘(7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냉온 전략'을 구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정상회담에 앞선 만찬 회동에서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강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이미 긴 대화를 나눴다. 지금까지는 얻은 게 아무것도 없다. 전혀 없다"고 농담을 던지며 "하지만 우리는 우정을 쌓았다"며 "장기적으로 우리는 매우, 매우 위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기를 매우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북 압박 가능성에 대해 "나는 중국이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독자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다음달 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지상기반미사일방어(GMD) 시스템의 요격시험을 3년여 만에 재개한다. 미국은 지난 2014년 6월 22일 지상배치 요격 시험을 마지막으로 진행한 바 있다. 실험은 최초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속도와 궤적을 그대로 본뜬 모형 미사일을 목표물로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잦아지면서 미국내 경계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전략사령부의 존 하이튼 사령관은 지난 4일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대상이며 내가 거의 매일 걱정하는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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