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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일 저지른 아사드 응징"…트럼프 강한 어조로 시리아 비난

새 행정부 들어 군사 행동은 처음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 기지에 6일 미사일 표적 공습을 한 것은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서 화학무기 살포 공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7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친 것에 대한 응징 차원이다.

공습 이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연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어 아사드 정권 제거를 위한 시리아 군사공격 가능성이 제기돼 왔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군사적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정책을 표방했다는 점에서 미군의 전격적인 시리아 공군기지 폭격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미군은 시리아에서 중동지역 및 유럽 일부국가들과 연합해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조직이 장악한 곳을 집중적으로 폭격해왔다.



시리아 공군기지를 타겟으로 한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이 정확히 언제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NN은 시리아 현지 7일 새벽 3시 45분 쯤 공격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로 향하면서 "시리아에서 일어난 일은 인류에 대한 끔찍한 수치라고 생각한다"며 "그(아사드)가 상황을 이끌고 있고 무엇인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랍연맹(AL) 의장국인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무고한 어린이들, 아기들을 죽인 것은 많고 많은 선을 넘은 것이다. 어린이들에 대한 공격은 내게 큰 충격을 줬다"며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나의 태도가 매우 많이 바뀌었다. 아사드 정권에 의한 이러한 악랄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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