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다자 대결서 첫 1위
KBS·연합뉴스 36.8%
문재인에 오차범위 우세
여론조사 잇따라 나와
먼저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8~9일(한국시간)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자 대결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36.8%로 문 후보(32.7%)에 4.1%포인트 앞섰다.
비록 오차범위(±2.2%)내이지만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선 것은 이 조사에서 처음이다.
안 후보는 수도권과 호남.충청.경북에서 1위를 했고 문 후보는 부산.경남.강원.제주에서 선두였다. 같은 기관의 3월 조사에선 문 후보가 45.7% 안 후보는 32.3%였다. 또 2월 조사 땐 각각 45.2%와 26.4%였다.
이날 조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6.5%) 심상정 정의당 후보(2.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1.5%)가 뒤를 이었다.
'문재인.홍준표.안철수.심상정'이나 '문재인.안철수.유승민.심상정' 등 다양한 조합의 4자구도에서도 안 후보가 문 후보에 4.3%포인트~6.8%포인트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안 후보는 49.4%의 지지율로 문 후보(36.2%)를 13.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TV조선이 이날 보도한 조선일보의 7~8일 조사의 경향도 비슷했다.
칸타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6자구도에서 안 후보가 34.4%문 후보가 32.2%를 기록했다. 홍준표 후보는 5.7% 심상정 후보 2.3% 유승민 후보 1.9% 김종인 후보는 0.6% 등이었다.
역시 오차범위(±2.0%)내였지만 안 후보가 처음으로 문 후보에 앞선 결과였다. 양자대결에서도 KBS.연합뉴스 조사와 유사하게 안 후보가 51.4%로 문 후보의 38.3%보다 13.1%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 문 후보가 35.9% 안 후보는 35.0%였다.
또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7~8일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안 후보와 문 후보가 37.7%로 동률을 기록했다.
박성훈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