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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6일 '로버트 안 vs 지미 고메즈'

두 후보 공약·정치 성향 집중조명

지난 4일, 24명의 후보 가운데 2명이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본선거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연방하원 보궐선거에 대해 유권자들이 알아야할 사항들을 LA타임스가 19일 일문일답식으로 게재했다.

▶누가

예비선거를 거쳐 본선거에 진출한 두 후보는 전 LA시 커미셔너 로버트 안(41)과 주 하원 출신인 지미 고메즈(42)이다. 두 후보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언제

본선거는 6월6일에 열린다. 샘플투표 용지는 4월27일부터 유권자의 주소에 따라 배송되며 우편투표 용지는 5월8일부터 각 가정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선거일 이전에 우편투표를 통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왜

전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하비에르 베세라가 가주 법무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생겨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다. 34지구는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이글락, 하일랜드파크와 보일하이츠 등을 포함한다. 지난 4일 열린 예비선거에서 두 후보 모두 과반수 득표를 못했기 때문에 본선거를 치르게 됐다. 예비선거에서 1위로 본선에 진출한 고메즈는 득표율이 25%였고, 그 뒤를 안 후보가 22%로 따라잡았다. 다른 후보들의 득표율은 모두 10% 미만이었다.

▶두 후보의 이력은

안 후보는 LA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이다.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를 거쳐 에머리 대학과 USC 로스쿨을 졸업했다. 졸업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부모의 부동산업을 도왔다.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LA 시장 에릭 가세티의 임명을 받아 LA시 도시계획국 커미셔너로 활동했다.

고메즈 후보는 부모가 멕시코 불체자 출신이다. 아버지는 농장 노동자였다. 고메즈는 리버사이드에서 자랐으며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UCLA로 편입했다. 이후 하버드대 존에프케네디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의원으로 활동하기 전에는 가주의 간호사노조연합에서 근무했다.

▶지지기반은

고메즈는 전 가주 34지구 연방하원의원 베세라와 가세티 LA시장을 포함한 민주당 주류 정치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전 노동연합 조직자답게 LA시에 있는 주요 노조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특히 노조 지지는 안 후보에 맞서 후원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됐다. 고메즈는 예비선거 때 LA 북동지역, 이글락과 하일랜드파크 쪽에서 많은 표를 얻었다.

반면, 안 후보는 주류 정치인에 대항하는 '아웃사이더' 후보다. 안 후보가 당선된다면 20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이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후원금 출처는

두 후보 모두 단기간에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고메즈는 출마 이후 총 63만5000 달러, 안 후보는 52만6000 달러를 각각 후원받았다.

고메즈는 주류 정치인 연합으로부터 약 20만 달러를 받았으며, 동료 의원들에게도 고액의 후원금을 얻었다. 또 건강보험단체, 노동연합과 같은 이익단체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안 후보는 대부분의 후원금을 자비로 충당했다. 이중 29만5000달러는 추가적으로 대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 후보의 부친은 전 한인회장 출신으로 한인 유권자들의 후원금을 모으는데 기여했다. 또 안 후보는 부동산업계 종사자와 동료 변호사들에게 후원금을 받았다.

▶정치성향은

안 후보는 실용적인 진보성향 후보다. 고메즈에 비해 정치적으로 중도적인 편에 속한다. 안 후보는 건강보험과 이민자 이슈에 대해 민주당이 공화당과 협상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연방 건강보험법이 온전하게 유지돼야하며 특히 청년들이 26살까지 부모 슬하에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족을 뿔뿔이 흩어지도록 하는 이민자정책이 개선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메즈는 진보성향이 뚜렷하다. 가족계획연맹과 같은 낙태 단체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고메즈는 가주의 유급가족휴가 연장과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LA타임스는 고메즈가 오바마케어를 유지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며 국가단일보험체계를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또 국경장벽을 세우는 것에 세금을 낭비하는 것에 반대하며, 청소년추방유예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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