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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로버트 안 집중보도…한미 잇는 징검다리 기대

NBC 방송에서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로버트 안(41·한국명 안영준)후보를 집중조명했다.

안 후보는 지난 4월4일에 열린 예비 보궐선거에서 23명의 후보 중 톱2로 본선에 진출했다. NBC 방송은 안 후보를 '소수인 한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평했다.

안 후보는 3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1992년에 발생한 4·29폭동을 직접 겪었다. 당시에는 나이가 어렸기에 집에서 TV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폭동이 발생했을 때 LAPD는 한인타운을 사실상 유기했다. 4·29폭동을 통해 한인의 정치력 신장이 필요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유권자의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 소수의 목소리라도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한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BC는 안 후보가 영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하고, LA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이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 후보는 "어릴 때 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신체적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며 "당시에는 인종적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었지만 이후 학교 농구팀에서 포인트 가드로 활동하고, 흑인 커뮤니티를 위해 건축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변호사이자 소상공인 출신이다. 2011년과 2013년에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아 선거구 조정, 도시계획 커미셔너로 활동했다.

그는 "커미셔너로 활동하는 동안 지역 정치에 참여하면서 특정 이익집단의 후원금을 받는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해 좌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 계층이 아닌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아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힘쓸 것"이라며 자신의 공약을 강조했다.

한편,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본선거는 6월6일에 열릴 예정이다. 유권자 등록은 오는 22일까지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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