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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V 직원 사칭 LA사기범 체포

운전면허 정지 '해제' 유혹
50명에게 각 250~400불씩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 직원을 사칭해 정지된 운전면허를 풀어주겠다며 돈을 챙긴 사기범이 체포됐다.

11일 가주 DMV는 지난달 6일 LA에 거주한 안토네 마퀴스 헤일(26)을 신분도용, 사기, 상업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헤일은 가짜 신분증으로 DMV 직원처럼 행동하며 피해자 50명 이상에게 사기를 쳤다.

DMV에 따르면 헤일은 웹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 오퍼업' 등에 DMV 문제해결 광고를 내 피해자를 유혹했다.

그는 광고에서 자신을 DMV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신이 운전면허증 소지자의 면허정지 해제, 법규위반 기록 삭제, 차량등록 등 DMV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그는 광고를 보고 연락한 사람에게 문의당 250~400달러를 받으며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 하지만 DMV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없었다.

DMV 수사관은 피해자 제보를 바탕으로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사기 용의자를 체포했다. DMV 측은 헤일이 인랜드엠파이어 지역 전화번호를 사용해 여러 사기를 저지른 것 같다고 전했다. 헤일은 체포 후 남들에게 배운 수법을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DMV는 최근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 DMV 직원을 사칭한 비슷한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DMV 수사책임자인 프랭크 알바레즈는 "신분도용 사기범은 일반인이 믿을 수 있는 공무원, 친척, 회사 관계자를 사칭할 때가 많다"면서 "누군가 개인정보와 돈을 요구할 때는 항상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DMV는 사기예방 방법으로 ▶사전에 관련 기관이나 회사 정보 습득 ▶개인정보와 금전요구 시 전화 끊기 ▶머니오더 등 비신용카드 거래 자제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사전 문의 등을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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