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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러에 전 세계 분노·애도…"함께 강해질 것"

"청소년 공격한 비겁한 행위" 비판 줄이어
트럼프 대통령, 세계 각국 대테러전 단결 촉구

22일 밤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어린이를 비롯해 무고한 인명을 앗아간 폭탄 테러에 세계 각국이 분노하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이날 트위터에 올린 개인 성명에서 "우리는 영국 국민과 확고하게 연대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고한 어린이들을 노리는 '사악한 사상'을 없애야 한다"면서 "문명 국가들은 인명을 보호하도록 함께 뭉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동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테러 배후세력을 '사악한 패배자들'이라고 부르며 비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성명을 내고 유족을 위로하면서 "팝 콘서트가 열리는 곳에서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다니 납득하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메르켈 총리는 "비인도적인 행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이들에 맞서서 영국과 함께하는 우리의 결기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영국에 있는 분들에게 분명하게 확인하건대, 독일은 당신들의 편"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장관과 함께 영국대사관에 들러 폭탄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영국과 긴밀히 공조해 테러와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번 테러와 관련해 "자유 유럽이 공격당했다. 유럽의 모든 청소년에 대한 공격"이라며 "테러와의 싸움에서 유럽의 강한 결속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유럽 국가들의 대테러 공조체제 강화를 촉구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잔혹한 이번 테러는 유럽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젠틸로니 총리 집무실인 키지 궁에는 이날 이탈리아 국기, 유럽연합(EU) 조기와 함께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의 조기가 나란히 게양됐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도 "끔찍한 맨체스터 테러를 가장 강하게 규탄한다"며 "영국인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보낸 조전에서 "냉소적이고 비인간적인 범죄를 단호히 비난한다"면서 "테러 주모자들이 합당한 징벌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희생자와 유족에 깊은 위로를 표하는 조문을 엘리자베스2세 여왕에게 보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내며 유족과 부상자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깊은 위로와 연대의지를 표현하고, "부당한 폭력의 책임자들이 신속하게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맨체스터에서 벌어진 야만적인 공격으로 사상자가 났다는 소식에 깊이 상심했다"고 말하고, 영국에 평화, 치유, 강인함을 달라고 신의 은총을 간구했다.

전날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일어난 폭탄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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