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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NI·NSA국장에도 러 스캔들 은폐 압력"

WP, 전·현직 관리 4명이 폭로
"내통 증거 없다고 발표 요구
두 정보기관 국장들은 거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뿐 아니라 대니얼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에게도 러시아 내통 의혹을 부인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막기 위해 코미 전 국장을 해임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수사를 덮으려 한 새로운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익명의 전·현직 관리 4명을 인용해 "트럼프가 코츠 국장과 로저스 국장에게 지난해 자신의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며 "그러나 두 사람은 이를 받아들이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NSA의 로저스 국장은 대통령과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했다고 한다.



코츠 국장과 로저스 국장은 일단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코츠 국장은 23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의혹 부인 요청이 사실이냐는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군사위원장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코츠 국장은 "DNI 국장이라는 자리 특성상 내가 대통령과 나눈 정보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이라도 공개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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