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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미국 입양 시민권 취득 실패, 37살…한국으로 추방 후 투신 자살

미국으로 입양됐다 시민권 취득 실패로 모국인 한국으로 추방당한 필립 클레이(한국명:김상필·사진)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국 재단법인 중앙입양원 페이스북과 온라인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닷컴에 따르면 김상필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40분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아파트 14층에서 투신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김씨가 입양된 홀트 재단 주관으로 명지병원에서 30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1974년생인 김씨는 10세 나이로 미국인 가정에 입양돼 성장했으나 범죄기록 및 시민권 취득에 실패해 지난 2012년 한국으로 강제 추방당했다.



재단법인 중앙입양원 페이스북 홈페이지에는 현재 김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려있다.

네티즌 오진방씨는 "입양됐다가 강제추방된 입양인들의 인권은 어디에 있나? 입양인들의 죽음에 대해 국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씨는 "해외로 우리 아이들을 입양 보내는 기관을 없애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으며 신언항씨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우리 아이들을 기르지 못하고 외국 가정에 입양 보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국외 입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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