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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단속, 폭동 유발할 수도" 가세티 LA시장 우려 표명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이민자 단속이 자칫 폭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가세티 시장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관련해 라티노USA 라디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수 십년간 LA경찰과 커뮤니티간의 유대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민자 체포에 나서고 있는 연방 이민국 요원들이 경찰이라고 밝히거나 경찰로 오인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에서 가세티 시장은 "이민자들이 체포에 불응하며 방어에 나설 경우 대응에 나서야 하는 이민국 요원들 뿐만 아니라 경찰들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만일 일이 잘못될 경우 큰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25년 전 경찰의 과잉진압이 문제가 된 로드니킹 사건으로 폭동이 발생했던 사실을 예로 들며 "우리는 이 같은 일이 얼마나 빨리 확산될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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