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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입양아' 현수 동상, 메릴랜드주에도 세워진다

클레멘트·김원숙 부부 제작
서울 동상과 동일 디자인

2014년 입양 104일 만에 미국인 양아버지의 폭력으로 숨진 입양아 현수가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다시 태어난다.

날아가는 나비를 손끝으로 잡으려 하는 모습의 '현수의 나비' 동상(사진)이 12일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 엘리컷시티의 린우드 센터에 세워지는 것이다.

동상은 지난 4월 서울 내곡동 다니엘 학교에 세워진 것과 같은 쌍둥이 동상이다.

다니엘 학교와 자매결연을 한 린우드 센터는 자폐증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립 장애인 학교다. 동상 제막식에는 메릴랜드주 장애인국 캐롤 비티 장관 등이 참석, 현수의 넋을 위로한다.



2010년 지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현수는 2013년 미 정보기관 한국 책임자로 근무했던 브라이언 오캘러핸 가정에 입양됐다. 하지만 입양 4개월 만인 이듬해 2월 양아버지 오캘러핸의 폭행으로 숨졌다. 오캘러핸은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현수 추모 동상은 한국계 입양인 토머스 클레멘트(65)씨가 부인이자 조각가인 김원숙씨와 함께 제작했다. 이들 부부는 3년 전 토머스·원숙재단을 설립해 나눔의 삶을 살고 있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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