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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마음의 치유] 역기능 가정과 성인아이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6/07 06:39

한국에서 가정폭력 세미나를 하던 때다.

수강생들에게 “여러분들은 자신이 성장한 가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라며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대부분 문제 있는 가정에서 자랐다고 답했다. 반면, 10% 정도는 자신이 성장한 가정은 결코 역기능 가정이 아니라고 강하게 답했다.

필자는 역기능 가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모든 가정은 역기능 가정이며, 성인아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10%도 “자신이 성장한 가정도 역기능적인 가정이었다”고 고백했다. 성경 로마서 3장에는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기록돼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모두 문제없는 사람은 없다. 근본 문제는 우리의 ‘죄’에서 비롯된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장 28절)고 하셨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함으로 타락했다. 온갖 악행을 행했다. 급기야 바벨탑을 쌓음으로 하나님과 대적하는 교만함의 극치를 보였다.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폭력과 폭행, 살인, 절도, 음란 등 온갖 범죄를 자행하기에 이른다. 이런 악행은 인간을 점차 사망의 늪으로 빠져들어 가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타락한 인간은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전락했다. 종국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했다. 인간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빠졌다. 죄는 신체적, 정서적, 감정적으로 피폐하게 만든다. 나아가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와 국가에 혼란과 악영향을 끼친다.

이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주님은 이 땅에 오셨다. 이 사건이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이다. 우리는 역기능 가정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불쌍한 성인아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삼위일체 하나님 성자 예수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해 상담자로 이 땅에 오셨다.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다 이루셨다”고 선포했다. 이로써 인간은 모두 죄를 용서받고 마음의 기쁨을 얻게 됐다. 새로운 소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상담자라고 부른다.

성인아이는 일차적으로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을 말한다. 어린시절 정서가 충족되지 못했고 상처받았다. 성인이 되어서도 ‘과거 내재아’가 그 안에 그대로 존재하므로 감정이나, 태도, 행동 등에서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특징은 첫째, 쉽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 둘째, 자기 자신을 무자비하게 비판한다. 셋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넷째, 흥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 다섯째, 자신의 통제가 불가능하면 과민반응 보인다. 여섯째, 지나치게 책임을 느끼거나 무책임하다. 일곱째, 지극히 충동적이다. 여덟째,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충성한다. 아홉째, 처음 계획을 끝까지 이행하기 어렵다. 열번째, 끊임없이 칭찬과 인정을 받기를 원한다. 때문에 괴롭고 고통스럽고 불안하고 결핍된 상태에서 자신의 표현, 타인과의 대화, 인간관계가 어렵다. 이해와 사랑이 단절돼 감정적으로 얼어붙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상담이 필요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모두 상담이 필요한 존재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獨生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永生)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장 16절)
▷문의: 571-830-8820

박상섭 교수/버지니아워싱턴대 상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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