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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 데이브 민 교수, 연방하원 45지구 도전

어바인·터스틴 등 관할지구
내년에 현역 월터스와 대결
NYT "민교수에게 베팅해야"

한인들의 정계 진출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데이브 민(41.한국명 민건기)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가주 45지구 연방하원 출마를 선언했다. 45지구엔 어바인 터스틴 레이크포리스트 미션비에호 라구나힐스 랜초샌타마가리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어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데이브 민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연방하원의원인 미미 월터스(공화)에게 도전할 것임을 밝히며 "미미 월터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도와 지역사회의 시민들과 동떨어져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모든 가정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 교수는 한인 2세로 그의 부모는 1972년에 이민 왔다. 그의 아버지는 항공 엔지니어 어머니는 컴퓨터 회사에서 과학자로 성공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민 교수는 "부모님을 보며 또 아이를 키우며 교육문제의 중요성을 느꼈다. 모든 주민들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맞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참석해 데이브 민 교수를 지지했다.

강석희 전 시장은 2012년에 가주 45지구 연방하원으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그는 "2012년과 지금의 45지구는 전혀 다르다. 당시에는 공화당의 높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유권자들의 지지성향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졌던 45지구는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50%의 득표율을 보여 44%의 득표율을 얻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섰다.

민주당 소속인 데이브 민 교수는 현재 출마를 선언한 5명의 민주당 후보들 중 인지도가 가장 높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월22일자에서 "연방하원에서 민주당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민 교수에게 베팅해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민 교수는 CNBC 방송사에서 경제정책 평론가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민 교수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장에는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로버트 안 후보가 참석해 "한인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민 교수를 지지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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