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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욕심에 자식 망치는 경우 '여전' 세월 흘렀지만 매너도 겸비해야 롱런

[LA중앙일보] 발행 2017/07/08 스포츠 1면 기사입력 2017/07/07 20:17

잠잠하다 다시 불거진 골프장 안팎에서의 '코리아 스캔들'

불과 3개월전 팜스프링스에서 LPGA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하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른 유소연(26)은 최근 부친의 세금 체납과 공무원 협박 추문으로 대신 사죄문을 발표. 이미지 실추까지 입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OSEN]

불과 3개월전 팜스프링스에서 LPGA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하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른 유소연(26)은 최근 부친의 세금 체납과 공무원 협박 추문으로 대신 사죄문을 발표. 이미지 실추까지 입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OSEN]

한동안 잠잠했던 일부 한인 선수.부모의 탈선행위가 다시 매스컴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막대한 돈을 벌며 세금 납부 기피ㆍ매니저 구타 등 골프코스 안팎에서 크고 작은 갑질행위가 퍼지며 언론과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도 한국에 대한 비난ㆍ이미지 실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선수들의 활약이 절정에 달했던 2003년 LPGA 사무국은 한인골퍼들만 따로 소집해 리그 주의사항을 주지시킨 적이 있었다. 심리적으로 한인선수들의 경기력에 간접적으로 타격을 입힌 행동으로 지탄받았으며 당시 LPGA에는 외국인 가운데 최다인 18명의 한인이 투어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동료에 대한 에티켓.LPGA 규정 준수의식이 약하다는 비난을 들었다. 현재는 50명 가까운 한인선수가 뛰며 당시와는 비교조차 되지않는 양적ㆍ질적 성장을 이루었다.

14년전 타이 보타 LPGA 커미셔너는 사소한 규정 위반에도 경고없이 벌금을 부과하거나 실격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LPGA가 구체적으로 제시한 한인 관련 위반사항은 ▶관계자외 출입이 금지된 경기장 페어웨이 안까지 침범해 딸을 가르치거나 ▶캐디인 아버지가 딸에게 고함을 쳐 동반 라운드하는 선수까지 공포감을 느끼게 하거나 ▶라운드후 딸을 구타하거나 야단치는 일 ▶프로암 대회에서 VIP와 말 한마디 주고받지 않아 스폰서 회사가 한인선수 배정을 꺼리는 일 ▶선수 전용 파티에 부모와 친척.친구까지 입장▶라커룸에서 음식물을 가져다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행위 등이다.

실제로 2부리그 투어에서 실수를 저지른 딸을 때린 한인 아버지가 미국선수의 신고로 상당기간 골프장 출입금지 조치를 당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건너온 한 선수는 부친과 더불어 악명 높은 험구ㆍ폭력에 가까운 매너로 메이저대회 우승에도 불구 기사가 작게 취급되는 홀대를 당했으며 또다른 한인부녀 역시 튀는 언행으로 언론사 고소를 마다않으며 스폰서의 외면을 자초 선수생활을 단축시키는 우를 범했다.

LPGA 관계자는 "그때도 '한국사람인 우리가 왜 리그의 간섭으로 위축돼야 하는가'라고 항의하거나 '대회준비로 바쁜 마당에 쓸데없는 회의를 왜 소집했냐'고 반발하는 부모도 있었다"고 전한뒤 "시기는 다르지만 지금도 투어에서 비슷한 일이 지속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한인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을 지녔지만 자칫 '남의 나라에 와서 함께 어울리기보다 돈벌이에만 신경쓴다'는 LPGA의 비난을 덮어놓고 무시하면 안될 것"이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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