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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 진학 가이드]아프리카 프로젝트를 마치고

폴 정 / 컨설팅그룹 대표, STEM 연구소
폴 정 / 컨설팅그룹 대표, STEM 연구소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7/18 10:42

학생들과 6월19일부터 시작한 아프리카 병원에서의 열대성 질병에 대한 연구는 올해로 4년째가 된다. 현지 의사들은 우리와 함께 하는 연구과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때론 학생들과 함께 숙식하며 늦은 밤까지 학생들과 토론하기도 했다. 또한, 인근 병원의 원장들까지 참여해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연구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병원의 환자를 관찰하고 에이즈 및 말라리아의 병원균을 체크하는 과정을 병원 스텝과 함께 경험하고 오후에는 의사와 함께 연구과제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을 하며 실제 환자에 대한 자료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인근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안과 질환을 검사해 연구자료로 사용했지만, 올해는 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어 초등학생 약 500명을 대상으로 병원 의사들과 함께 치과 질환을 조사하는 의료활동을 했다. 이 활동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여기에서 얻은 모든 정보는 우리 학생들의 연구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모든 학생에게 칫솔과 치약을 선물로 나누어 주며 치과 예방에 대해 홍보를 하고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은 사진 찍는 것을 참 좋아한다. 우리 학생들이 사진을 찍으려 하면 아프리카 어린아이들은 각종 재미난 자세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이번에도 마을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는 아프리카의 한 마을에 옷을 나누어 주고, 전기가 전혀 없는 초등학교의 사무실과 운동장에 태양열을 이용한 전등을 설치해 주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클럽 활동의 하나로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 년간 모금 활동으로 모은 자금으로 진행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감사의 표시로 전통춤이라며 우리 앞에서 춤을 보여 주었다. 춤의 내용은 옷의 색깔로 나는 에이즈 감염자라는 것을 숨기지 않고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에이즈 환자지만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홍보성의 춤 공연이라고 했다. 그만큼 아프리카는 생각보다 많은 에이즈 환자들이 있다. 우리가 방문한 말라위의 경우 인구의 약 8%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다.

아프리카의 몹시 가난한 나라인 말라위도 갈 때마다 매년 경제 발전 속도는 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비록 오래된 중고 자동차들이기는 하지만 교통 체증이 있을 만큼 이제는 차도 많아졌고, 도심에는 미국에 있는 대형마트도 있다. 그러나 도심지가 아닌 시골 마을은 전혀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아직도 대부분의 아이는 신발 없이 맨발로 놀고 있고, 작년에 우리가 준 셔츠를 입은 아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이런 곳은 여전히 말라리아 사망률이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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