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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대화 방법부터 찾아라…연금수령 3가지 노하우

무계획은 사실상 '무대책'
이유없는 조기신청 금물
배우자 혜택 적절히 활용

최근 40년 소셜연금 물가상승분 추이 당국은 매년 물가 상승에 따른 일정 비율을 소셜연금 수령액에도 반영한다. 내년에는 2.2%로 예고된 가운데 최근 6년 동안 가장 높은 액수로 기록된 바 있다. 물가 상승은 실제 높지만 정부가 지불할 수 있는 액수를 현실적으로 감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로 2010년, 2011년, 2016년에는 전혀 올리지 않았다.

소셜연금 신청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은 여러가지지만 많은 미국인들이 흔하게 범하는 실수들이 있다. 물론 차근차근 준비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판단해야할 시기에 적절한 정보와 수치를 갖고 '계획된' 은퇴를 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많은 빈도로 미국 시니어들이 놓치는 은퇴시 소셜연금 수령 노하우를 확인해 본다.

'충분하겠지' 기대는 금물

부부가 수령해 2500~3000달러 받으면 궁색하지 않을 정도로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인들도 한다. 집 렌트비나 페이먼트가 있지만 아껴서 쓰고 자동차 한대 있으면 된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르는 물가와 약값, 의료비만 고려하더라도 40~50대 때와는 차원이 다른 비용이 들어가는 시기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한 시니어 은퇴 관련 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노동자의 48%만이 '시간을 내어' 실제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와 기타 비용을 점검하고, 40%만이 구체적인 숫자를 도출해 참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시 말해 은퇴자 2명 중 1명 이상은 이런 고민을 깊게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보장국(www.ssa.gov)은 이런 현실을 감안해 은퇴 후 필요한 비용을 계산해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마련해 놓았다. 참고로 미국인 은퇴자들은 평균 소셜연금으로 월 1364달러를 받고 있으며, 1년엔 1만6368달러를 수령한다. 동시에 2017년 현재 소셜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액수는 월 2687달러(1년 3만2000달러)다.

무조건 조기 수령은 곤란

'66세가 되면 그냥 시작하면 되는 것 아냐?'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전에 신청하면 액수가 줄고 조금 늦게 시작하면 액수는 조금 늘어나지만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설명이 따라온다. 하지만 중요한 핵심은 평균 수명과 건강에 맞춰 '계획된 시기'를 정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62세에 신청하면 일단 수령액이 전액에서 30% 줄어든다. 66세가 되면 100% 수령이 가능하고 1년씩 늦출 때마다 수령액은 8% 오르게된다. 결국 70세 이후로 수령을 늦추면 약 24%의 인상을 누릴 수 있게된다. 2000달러가 100% 액수라면 2480달러로 늘어나는 셈이다. 물론 이런 인상은 70세 이후에는 중단된다.

눈여겨 볼 통계수치는 의학적으로 60세 이상을 넘기게 되면 더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회보장국이 지난해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남성이 80세까지 생존할 가능성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68%로 나타났다. 또한 20%는 90세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수명을 냉정하게 볼 필요도 있지만 굳이 너무 짧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수령액 최대화에 관심 필요

늦게 받는 것 말고도 수령액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럿이 있다. 먼저 수령액 계산의 공식을 이해해야 한다.

사회보장국은 수혜자가 가장 높은 소득을 보고한 35년의 기록을 판단 근거로 삼는다. 만약 27년을 일한 기록이 있다면 부족한 8년 때문에 그 액수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만약 33년을 일했다면 추가로 2년을 더 일할 것을 전문가들은 강력히 권한다. 또한 지금의 소득이 지난 여러해 동안 보다 많다면 (가능한 경우에) 2~3년을 더 일해 소득 기준을 높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우자 혜택으로 수령할 수 있는 액수가 본인의 소셜연금 보다 높다면 그 비율을 따져보고 낮은 액수를 미리 받은 뒤 나중에 70세 이후에 액수를 극대화 시킨 뒤에 배우자 연금 수령을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또한 부부 중 수령액이 높은 한명이 사망할 경우엔 미망인 혜택 액수를 가늠해 수령을 신청하고, 자신의 헤택 수령액은 70세 이후로 미룬다면 역시 액수를 더 높여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런 계산된 노력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아 사회보장국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소셜연금이 소득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수백만명이 90%로 의존해 살고 있다. 내가 열심히 낸 소셜시큐리티 세금이기 때문에 더 현명하게 판단하고 계획해 은퇴의 삶을 더욱 여유롭게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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