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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정치에 관심있나…힐러리 선거전략가 또 영입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33·사진)가 힐러리 클린턴 선거 캠프에서 수석 전략가를 역임한 조엘 베넨슨을 영입해 백악관을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일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베넨슨을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의 컨설턴트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챈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2015년 저커버그가 아내 프리실라 챈과 세운 자선 단체다.

베넨슨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여론조사 담당 보좌관으로 활약한 전력도 있다. 그는 개인회사인 베넨슨 스트래티지 그룹을 통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위한 리서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베넨슨의 영입은 저커버그의 정치적 야망을 둘러싼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서 이뤄진 것이다. 폴리티코는 저커버그 부부가 자선 단체의 활동을 정치와 정책 분야로 대폭 확대하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올해 초 저커버그 부부는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의 측근으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플러프, 팀 케인 상원의원(민주·버지니아주)의 공보 보좌관인 에이미 더들리를 각각 자선단체로 끌어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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