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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일부 지역 선택권 사라져

앤섬 블루크로스 내년 탈퇴
6개 카운티 한 업체만 영업
경쟁 없어 보험료 오를수도

대형 보험사인 앤섬 블루크로스가 내년부터 가주의 오바마케어 프로그램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에서 대부분의 서비스를 중단하게 됨에 따라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앤섬의 이탈로 그동안 커버드 캘리포니아가 자랑해 온 '전 지역 최소 2개 이상 보험사'라는 구도도 무너져, 소비자 선택권이 줄고, 보험료 인상폭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더구나, 앤섬은 가주 내에서도 가장 많은 지역을 커버해 온 보험사로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한 가입자만 35만 명에 달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LA데일리뉴스의 분석이다.

앤섬의 이탈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몬터레이, 샌베니토, 샌루이스 오비스포, 샌타바버라, 인요와 모노카운티 등이다. 내년부터 이 들 6개 카운티 주민들은 블루쉴드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된다.

블루쉴드는 가주 메디칼어소시에이션에 의해 1939년 설립된 비영리 건강보험사로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의 29%를 커버하고 있다. 앤섬의 탈퇴로 2018년에는 블루쉴드만이 가주 전역에 오바마케어 플랜을 제공하는 건강보험사로 남게 된다.



앤섬의 이탈로 내년에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참여하는 건강보험사는 11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블루쉴드, 차이니즈 커뮤니티 헬스플랜, 헬스넷, 카이저 퍼머넌테, LA케어 헬스플랜, 몰리나 헬스케어, 오스카 헬스플랜, 샤프 헬스플랜, 밸리 헬스플랜, 웨스턴 헬스 어드밴티지 등이다.

앤섬 측에 따르면, 앤섬 플랜을 이용 중인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 15만3000명은 내년에 새 플랜을 찾아야 하고, 별도 보험 가입자 14만4000명도 보험사를 바꿔야 한다.

물론,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에 따르면, 가입자의 96%는 내년에도 두 개 이상의 보험사 플랜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82%는 3개 이상 보험사 플랜 선택권을 유지한다. 올해의 경우, 가입자 전체가 두 개 이상 보험사 플랜에서 선택을 했고, 93% 이상이 3개 이상 플랜을 따져보고 가입하던 것에 비하면 후퇴한 것이기는 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케어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볼 때, 가입자의 4분의 1이 1개 보험사 이상, 다른 4분의 1이 2개 이상 보험사 플랜을 선택하는 것에 비하면 커버드 캘리포니아 거래소는 여전히 건강한 편이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사는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내년에 앤섬이 이탈을 해도 복수의 보험사가 플랜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커버드캘리포니아는 집코드를 기준으로 19개 구역으로 나누었고, LA카운티는 15(북동쪽)·16(남서쪽)지구에 들어간다.

2017년 기준 15지구는 앤섬, 블루실드, 헬스넷, 카이저, LA케어, 몰리나가, 16지구는 오스카까지 포함해 총 7개 보험사가 커버를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는 앤섬·블루실드·헬스넷·카이저·오스카 5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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