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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물폭탄'…1년치 강우량 쏟아부어

텍사스 허리케인 '하비'
사망 10명…주말까지 폭우
"최소 45만 명 이상 수재민"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가장 큰 피해를 당한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는 이날 6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사망자는 전날까지 3명으로 집계됐으나, 홍수 피해가 커지면서 하루 만에 3배 이상 늘어났다. 한인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으나 이재민수는 계속 늘고 있다.

<관계기사 2면>



앞으로도 수일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물폭탄은 30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오전 현재 텍사스 휴스턴 남서쪽 92마일 지점에 머무는 하비는 적어도 30일까지 주변에 머물며 앞으로도 엄청난 양의 폭우를 예고하고 있다.

텍사스 휴스턴을 중심으로 낮게는 무릎, 깊게는 성인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찬 가운데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는 이미 30인치의 비가 내렸으며, 이번 주 금요일인 1일까지 15~25인치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하비가 뿌린 강수량은 이번 주말까지 약 50인치에 이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연간 강수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설상가상으로 댐 2곳이 방류까지 시작했다. 휴스턴에서 서쪽으로 17마일 지점에 있는 애딕스와 바커 댐이 이날 오전 제한수위를 넘김에 따라 방류에 들어간 것이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휴스턴을 중심으로 이미 3만여 명이 거주지를 버리고 대피했다고 밝혔으며 최소 45만 명이 넘는 수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스턴 경찰은 6000 건의 구조요청을 받아 2000 명가량을 구조했으며, 구조요청 가운데 185건은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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