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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청문회 증언 "러시아 변호사 만났으나 대선 관련 공모는 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사진)가 7일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상원 법사위에 출석해 증언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주니어가 이날 비공개 증언에 앞서 준비한 모두발언에서 자신이 지난해 6월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할 정보를 준다는 약속을 받고 러시아 변호사 베셀니츠카야와 만났다는 언론 보도를 사실상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주니어는 당시 회동에서 클린턴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지 못했으며 회동을 부친에게 사전에 보고하지도 않았다며 대선 기간 어떤 외국 정부와도 공모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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