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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에 이용수 할머니 참석한다

CWJC 등 주최측 초청으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서 열리는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에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한다.

이용수 할머니는 김진덕·정경식 재단, KOWIN-SF, SF한인회, 위안부정의연대(CWJC) 초청으로 다시 북가주를 방문하게 된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015년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하고, 교육구내 공립학교에서 위안부 교육을 하도록 명시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중국 커뮤니티에서 시작돼 중국계 에릭 마 SF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위안부 결의안’에는 시의원 11명 중 7명이 참여했지만 일본계 커뮤니티의 끈질긴 방해로 통과여부는 불분명 했었다. 특히 저팬타운 등을 지역구로 하는 런던 브리드 SF시의장은 일본 커뮤니티의 입장을 대변하며 노골적으로 결의안 통과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었다.



이런 분위기는 위안부 결의안 표결에 앞서 열린 공청회에서 뒤집어졌다. 위안부 피해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해 2차대전 당시 위안부들이 겪었던 혹독한 피해를 직접 증언한 것. 당시 시의원들은 상상하기도 힘든 위안부 피해자들의 참상을 직접 들으며 아픔을 공감했고 ‘위안부 결의안’도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었다.

제막식 일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위안부정의연대(CWJC) 등 주최측은 이용수 할머니 외에도 제리 브라운 가주지사, 개빈 뉴섬 가주부지사 등을 초청했지만 참석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리 SF시장은 다른 행사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다고 주최측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서는 제종길 안산시장의 참석이 확정됐을 뿐, 그외 정치인과 정부인사 등은 참석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막식에 중국 총영사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대한민국 SF총영사관에서는 제막식에 누구도 참석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SF총영사관은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현재까지 유효하기때문에 이와 관련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최측은 제막식 이후에 인근 힐튼호텔(750 Kearny St, SF)에서 리셉션도 개최한다. 9월 22일(금) 오후2시부터 시작되는 제막식과 리셉션 참석 희망자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김순란 김진덕·정경식 이사장(408)483-6707, 송지은 KOWIN-SF 전 회장(209)662-0605, 박미정 KOWIN-SF 회장(415)734-0079, 강승구 SF한인회장(510)915-4278 에게 하면 된다.

▶장소: 세인트 메리 스퀘어(651 California St SF)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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