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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는 시대 상황이 흐름 주도”

포토맥 포럼 9월 모임
근·현대 한국미술 소개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14일 낮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9월 모임을 열었다.

이달 모임에서는 미술사학자인 이정실 박사가 ‘근·현대 한국미술’을 주제로 서양화와 동양화 차이,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흐름 및 특징과 대표적인 미술가 작품 등을 소개했다.

이 박사는 “현재 한국 미술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강세”라며 “작품 가격은 물론 경매, 전시 우선순위 등에서 굉장히 잘 나가는 상위권에 속해 있다”고 전했다.

이 박사는 “미술사는 시대적 상황과 맞물린 분위기의 작품이 흐름을 주도했는데,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시초는 안타깝게도 1910년대 일제시대에 일본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못한 채 한국으로 전파된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인상파 사조”라며 “이후 1950년대는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된 상황을 반영한 추상화가 발달했으며, 70년대 한가지 색으로 표현하는 단색화, 80년대는 민중미술이 발달하다가 88년 올림픽 개최를 기준으로 경제적 부흥기를 맞으며 팝-아트가 대세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민중미술의 대표적 작가들 작품소개를 통해 시대별 사조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박사는 “근·현대 미술에 관심을 두고자 한다면 흔히 유명한 박수근, 이중섭, 백남준, 이우환, 바이런 김, 니키 리, 홍성담, 서도호 작가만 알고 있어도 작품 관람이 재미있어 진다”며 “더불어 세계에 너무도 유명한 박물관이 많지만 한국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리움, 한솔미술관,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은 꼭 들러 한국 근·현대 미술의 진수를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포토맥 포럼은 내달 12일(목) 정신과 전문의인 강창욱 박사의 ‘내가 병상에서 만난 정신병 환자들’, 11월9일(목) 윤경의 공학박사의 ‘원자력 발전은 안전한가?’ 강연이 이어진다.

한편 지난 5월 발족 이후 매달 모임을 통해 문화·예술·과학·경제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강연을 이어오며 워싱턴 지역 원로들의 교양 강좌 모임으로 자리잡은 포토맥 포럼은 추후 외국인 강사 초청, 유익한 강연 동포사회와 공유 등을 통해 모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703-585-4802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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