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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폐지 내년 초 재추진"

트럼프, 당내 반대파 설득 위해
주 경계 없이 보험 판매 곧 허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네 차례나 무산된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을 포기하지 않고 내년에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AP통신과 의회 전문 매체인 더힐 등이 2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공화당 쪽에서 볼 때 (법안 통과에 필요한) 표를 갖고 있다. 내년 1월이나 2월, 3월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을 다시 표결에 부치겠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우리와 함께할 것 같다"면서 다음에는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다.

폴 의원은 가장 최근 발의된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에 반대한 공화당 의원 4명 중 한 명이다.



52명의 공화당 의원 가운데 3명 이상만 반대해도 통과가 불가능한데 폴 의원 외에도 존 매케인(애리조나), 수전 콜린스(메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등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께 주별 경계 없이 건강보험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아주 주요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며 회유책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작업이 끝났다면서 "광범위한 지역과 많은 사람, 수십만 명을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폴 의원을 포함해 공화당 내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반대론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사항이다.

폴 의원은 보험사들이 주 경계의 제한 없이 건강보험을 판매하면 보험료를 낮추고, 소외됐다고 느끼는 국민을 더 많이 아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반영함으로써 폴 의원 등을 찬성 쪽에 흡수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과 만나 더 나은 건강보험법안을 만들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해 민주당과의 공조 의지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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