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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은 박사의 정신건강 칼럼]ADHD 증상

이종은 / 워싱턴 가정상담소 ADHD 공인 코치
이종은 / 워싱턴 가정상담소 ADHD 공인 코치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0/03 12:11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최근 들어 소아과나 소아신경정신과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아동, 청소년 질환 중의 하나이다. 미국 질병예방과 통제센타에 따르면 4살에서 17살까지의 아동중 열명중 한명이 ADHD를 가진 것으로 보고된다. 이는 한인도 예외는 아니다.

병명이 나타내는 것과는 달리 ADHD는 주의집중을 못하고 잠시도 가만히 못있는 과다행동 장애라기보다는 그보다 더 포괄적인 자기조절능력의 장애이다.

ADHD는 발달장애로 두뇌 신경계 발달의 결함으로 인해서 두뇌의 복잡한 기능 중 하나인 수행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 결과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서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자기조절능력의 결함을 보이게 된다. 대체적으로 자기조절의 결함은 다음의 증상들의 조합으로 표현된다.

가만히 집중해야 할 순간에도 몸을 계속 움직이며, 마치 모터가 달린 듯 말을 꾾임없이 하기도 하고(과다행동); 눈치 없이 시기 적절하지 못한 말을 불쑥 하거나,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충동성); 엄마와 함께 숙제를 하거나 책을 읽으면 별 문제없이 잘 하지만, 혼자서는 금방 해찰을 하기 쉽상이며(주의집중); TV나 비디오게임은 오랜 시간 극도의 집중을 할 수 있어도 흥미가 없는 일은 집중을 하기 어렵고(주의력 불일관); 노트나 과제를 잘 잊어버리며, 학교 가방을 정리 정돈하지 못하고, 하던 일을 혼자서 끝마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조직력); 친구를 좋아하고 잘 지내고 싶어하지만 막상 친구와 놀 때는 친구의 의도나 사회적인 신호등을 이해하지 못하여 놀이 관계를 이끌어 가는 것이 어렵고, 좌절을 견디지 못하여 폭발을 한다(감정조절과 사회기술).

이와 같이 ADHD로 인해서 보여지는 행동들이 자폐나 다른 신경장애처럼 질적으로 다른 비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라, 누구나 가끔은 보일 수 있는 정상적인 행동들이어서 부모들은 자녀가 신경학적인 결함으로 인한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ADHD를 가진 아이는 규칙을 알고 있음에도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 지적 받은 행동을 계속한다.

따라서 말 안듣는 아이라는 낙인이 생기게 되고, 교사나 부모가 강압과 통제를 하게돼 아이와 갈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머리가 좋아도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기 때문에 학업수행이 어려워 실패와 좌절감을 느끼고, 대인관계시 요구되는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여 친구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친구 관계가 어렵다. 이에 따라 ADHD를 가지지 않은 아동보다 부정적 평가나 처벌을 더 많이 받게 되어 결과적으로 자기 평가가 낮고 자기존중감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것은 ADHD 자체보다 아이에게 더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며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ADHD는 혈압이나 당뇨처럼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정확한 진단후에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생활 기술 훈련, 그리고 부모 훈육기술 교육을 통해 ADHD로 인해 초래되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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