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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런던 부동산 거품 심각…LA·SF '제한적 거품 위험'

UBS 글로벌부동산거품지수

밴쿠버, 토론토, 홍콩, 런던 등의 부동산 거품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샌프란시스코 등의 주택가격도 과대평가되면서 버블 경고가 조금씩 켜지고 있다.

CNBC는 최근 투자은행 UBS 자료를 인용, 세계 주요 도시들의 부동산 거품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글로벌부동산거품지수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주요 도시 중 거품 경고등이 켜진 도시는 캐나다의 토론토와 밴쿠버, 스웨덴 스톡홀름, 독일 뮌헨, 호주 시드니, 영국 런던, 홍콩,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8개 도시. UBS는 이들 도시 거주민들의 소득 및 물가는 지난 2011년 이후 10%도 채 오르지 않았지만 부동산 가격은 50% 이상 급등했다며, 이들 도시들의 소득수준, 물가 등을 감안하면 부동산 가격은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물론 이러한 높은 가격 상승은 이들 도시들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주요 도시들도 같은 기간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의 주택가격은 지난 2011년 이후 65%나 올랐고 LA도 50% 이상 상승했다. 다만 UBS는 LA 및 샌프란시스코의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특히 테크 산업이 크게 발달한 상황을 감안, '제한적 거품 위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택 가격이 급등한 원인이 각기 다른 점도 미국과 다른 지역 도시들 간의 거품 위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 원인이 됐다. UBS는 캐나다와 유럽 지역 도시들이 경우,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이 오랜 기간 지속된 점이 주택가격 급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한 반면, 미국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 외 공급 부족이 주택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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