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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마카운티에 또 주민 대피령

사망자 40명으로 늘고 9만여명 넘는 이재민 발생

역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북가주 소노마 카운티에 14일 다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간밤에 돌풍이 강해지면서 산불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북가주 전역에 시속 35∼45마일의 돌풍이 불고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새로운 산불이 시작되면 무서운 속도로 번질 수 있다. 땅에는 바짝 마른 '연료'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소노마 카운티 재난당국은 전날 밤 소노마 밸리 동쪽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새벽 2시에는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다.
소노마 카운티에서 발생한 '넌스' 산불은 현재 진화율이 25%에 불과하다.



대피 지역은 이번 산불로 가장 극심한 피해를 본 산타로사 시에서도 가까운 곳이다.
KRON4방송에 따르면 지난 8일 밤부터 나파, 소노마 등 북가주 8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17여 개의 동시다발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300여 명이 실종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된다.

14일 기준 건물과 가옥 5천700여 동이 전소했고 9만 명 넘는 이재민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있는 소노마 카운티에서만 19명이 사망하고 256명이 실종 상태다.

샌타로사 시에서는 가옥 3천 채가 전소했고 12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나파밸리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지금까지의 피해 규모만으로도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됐고 특히 나파밸리의 중심도시인 인구 17만5천 명의 샌타로사 시를 휩쓸고 간 '텁스' 산불로만 11명이 사망해 단일 산불로는 지난 2003년 15명이 숨진 샌디에이고 산불 이후 최악으로 기록됐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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