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포츠웨어도 만든다…독자 브랜드 론칭 추진

최대 온라인 판매업체인 아마존이 독자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출시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미 대만의 의류업체 두 곳과 계약을 맺고 스포츠웨어 생산을 시작했다.

아직 초기 단계로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지만, 소량의 제품을 주문해 지난 8월 인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스포츠웨어 생산을 위해 협력하는 대만 업체는 에클라텍스타일(Eclat Textile Co.)과 마카롯(Makalot Industrial Co.) 등 두 곳이다.

에클라텍스타일은 나이키, 언더 아머의 의류를 제조하는 업체며, 마카롯은 유니클로, 갭, 콜스가 판매하는 옷을 생산하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의류시장에서 온라인의 비중은 약 19%로 2011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노팩증권의 실비아 추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최대 온라인 업체인 아마존은 온라인 의류 판매에 매우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