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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X파일 뒤에 힐러리·민주당 자금 있었다

가짜문건에 1000만 달러 지급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조사 업체에 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워싱턴포스트(WP)는 2016년 대선 기간에 힐러리 클린턴 캠페인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의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한 정보업체 퓨전GPS’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정황은 DNC 법률 대리를 담당하는 로펌 ‘퍼킨스 코이(Perkins Coie)’가 지난해 4월부터 퓨전GPS의 업무적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드러났다.

클린턴 측이 퍼킨스 코이에 돈을 주고, 퍼킨스 코이가 다시 퓨전GPS에 비용을 대는 방식으로 러시아 스캔들 뒷조사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WP에 따르면 클린턴 캠프는 퍼킨스 코이에 2015년 6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560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2015년 11월에는 DNC가 ‘법률 준수 자문료’ 명목으로 360만 달러를 추가 지급했다. 매체는 이 가운데 어느 정도가 퓨전GPS에 흘러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러시아 스캔들이 처음 보도되기 시작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클린턴 측이 퓨전GPS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한편 퓨전GPS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담은 '트럼프 X파일' 문건을 작성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조사를 진행한 사설 정보업체다.
'트럼프 X파일'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모스크바 한 호텔에서 섹스 파티하는 동영상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문서에는 트럼프가 러시아 방문 중 머물렀던 리츠칼튼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하며 콜걸을 고용했고, 이들에게 침대에서 '골든 샤워'를 하도록 요구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 문건은 가짜로 드러났으며, 지난 7월 상원법사위는 ‘퓨전 GPS’의 운영자 글렌 심슨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한 바 있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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