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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우버 부르면 '비싸'…무료 셔틀 타고 공항 밖으로 나가 부르면 '반값'

# 타주 출장이 잦은 회사원 김모씨는 LA국제공항(LAX)에 도착해 렌터카나 장기주차 업체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을 타고 공항 외부로 나가 우버 또는 리프트를 부른다. 김씨는 "공항에서 우버나 리프트를 타는 것과 공항 밖에서 차를 부르는 것이 1.5~2배 이상 가격차이가 난다는 입소문을 들었다"며 "실제 공항에서 우버를 부를 경우 집이 있는 토런스까지 50달러가 책정되지만 공항 외부에서 탑승할 경우 25~30달러만 내고 집까지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최근 타주에서 휴가를 보낸 뒤 LA로 돌아온 오모씨. "휴가를 마치고 공항에서 위티어에 있는 집으로 가려고 우버를 부르니까 견적비가 100달러가 넘게 나왔다"며 "뭘 잘못 누른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결국 오씨는 한인택시를 불렀다.

공항 내에서 우버와 리프트를 부르는 것보다 외부에서 차량을 호출하는 것이 더욱 저렴하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실제 이러한 요금격차를 경험한 한인 소비자들은 공항에서 우버나 리프트를 부르기보다 공항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 밖으로 빠져나가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요금격차는 공항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리프트 운전사 박모씨는 "공항은 교통체증이 심각하고 및 승객 호출이 가장 빈번한 특수 지역으로 분류돼 일반 거리에 비해 호출 시 높은 요금이 부과된다"며 "공항 외부에서 차량을 불렀을 때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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