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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30년만에 한국 왔다, 그리스에서 평창 조직위원회에 전달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패럴림픽을 밝힐 성화가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이양됐다.

1988년 서울 여름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인류 최대 스포츠 제전인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평화의 불꽃'이 30년만에 찾은 것이다. 도종환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홍보대사인 '피겨여왕' 김연아(27) 등으로 이뤄진 조직위 성화 인수단은 31일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의 역사 유적인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그리스 올림픽위원회로부터 성화를 인수했다.

6만명을 수용하는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은 1896년 제1회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벌어진 근대 올림픽의 상징이다.

경기장 꼭대기엔 그리스 국기, 태극기, 오륜기, 그리고 평창올림픽 엠블럼이 새겨진 국기가 함께 펄럭였으며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1만여명의 아테네 시민들이 스타디움 객석을 메운채 그리스 국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성화 인수 행사를 축하했다.



올림픽 찬가, 애국가, 그리스 국가가 차례로 울려 퍼진 가운데 지난 24일 성화 채화식에서 '평창 불꽃'을 성화봉에 옮긴 대제사장으로 분한 그리스 여배우 카테리나 레후(50)가 성화봉을 들고 여신들과 함께 스타디움에 입장했다.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는 505명의 봉송 주자를 거쳐 그리스의 2129㎞를 일주한지 7일만인 30일 아크로폴리스에 도착했다.

이어 31일 아테네 시내에서 마지막으로 돈 뒤 스타디움 입구에서 겨울스포츠 영웅 김기훈(50) 울산과학대 교수에게 전달됐다.

김 교수는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 쇼트트랙 1,000와 5,000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인 첫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레후가 성화봉에 불을 붙여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성화를 건넸고 카프랄로스 위원장이 이를 다시 이희범 조직위원장에게 건네면서 인수 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 위원장은 성화봉에서 평창의 '불꽃'을 따로 떼어내 한국으로 안전하게 운반할 안전램프에 담아 이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으로 인수를 마무리했다.

평창 성화는 1일부터 101일간 7500명의 주자가 전국 2018㎞를 누빈뒤 내년 2월9일 평창 올림픽 개회식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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