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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프랜차이즈는 '유행' 담보해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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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1/06 경제 2면 기사입력 2017/11/05 19:38

[J기획] LA엑스포 '프랜차이즈 만들기' 세미나 소개

지난 2~4일 LA컨벤션센터에서 연린 프랜차이즈 엑스포 전경. 200여 업체 홍보부스에서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 2~4일 LA컨벤션센터에서 연린 프랜차이즈 엑스포 전경. 200여 업체 홍보부스에서 상담이 진행됐다.

순익 분기점 명확하고 신뢰 갖춰야
특정 지역서만 인기 있으면 어려워
자본구조·관리 시스템 구축도 필수


'잘되는' 비즈니스에 타인도 참여토록 해 이익을 창출한다면 이처럼 좋은 사업은 없을 것이다.

최근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프랜차이즈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지난 2일부터 3일간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엑스포 웨스트'에서 소개된 '내 비즈니스 프랜차이즈로 만들기' 세미나 내용을 소개한다.

프랜차이즈 기업을 관장하는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의 규정에 따르면 프랜차이즈는 3가지 주요 구성 요소를 갖고 있다. 트레이드마크와 프랜차이지(가맹점)에 대한 지원과 통제, 수수료 또는 로열티 수입이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가 되려면 갖춰야 할 요건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요건은 '성공적인 전형(Successful Prototype)'이다. 쉽게 말해 이미 장사가 잘 돼 수요가 있음이 증명되고, 안정적인 매출이 검증 및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 다음은 '신뢰(Credibility)'다. 단일 상품이나 메뉴가 아닌 브랜드 자체에 대한 대중적인 신뢰도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쩌다가 잘 만들어 잘 팔리는 상품이 아닌 안정적으로 제품을 만들어내는 고정 브랜드 규모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참고로 컨설팅 회사인 '아이프랜차이즈'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잠재 프랜차이지의 40%는 '반드시 알려진 브랜드만 고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40%는 '알려진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은 브랜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마켓이 포화상태인 브랜드도 좋지만 새로운 모험을 거는 신규 브랜드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비즈니스 자체가 '복제(Cloning)'가 가능해야 한다. 복제가 가능하려면 판매나 '제조 또는 서비스 기술 전수'가 가능해야 한다. 예를 들면 수십 년 쌓아야 하는 '나만의 기술'이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면 일단 프랜차이즈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 물론 맥도널드도 업주가 되려면 최장 1년의 트레이닝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그 기술이 소수만 가진 특별한 기술은 아니라는 것이다.

'적용 가능성'도 중요한 항목이다. 특정 지역이나 기후, 환경에만 잘 되는 비즈니스라면 일반적인 적용이 어렵다는 뜻이다. 동시에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 재료와 제품이 정해진 루트와 일정으로 공급되도록 절차와 방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순이익(Return of Interest) 분기점이 명확해야 한다. 좋은 양념과 메뉴로 잘 되는 식당이라도 투자금에 비례해 일정 기간 후 순이익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프랜차이즈 가능성은 줄어든다.

이런 기본 요건들이 충족됐다면 다음으로는 마켓 트렌드에 부응하는지 여부와 자본 구조, 관리체계가 명확해야 한다. 내 비즈니스가 한인타운에서 잘 된다고 해서 반드시 전국적인 트렌드에 부합하라는 법은 없다.

또한 적절하고 적당한 자본과 프랜차이즈를 잘 관리할 인력 확보도 필요하다.

'아이프랜차이즈'의 마트 시버트 CEO는 "원론을 떠나 최근의 트렌드는 '새로운 유행'을 담고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새로운 콘셉', '발전된 테크놀러지의 혜택', '생활의 윤택함'을 구현할 수 있는 브랜드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움과 보편성의 공통 분모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버트 CEO는 "프랜차이지가 돈을 벌게 해주는 것이 '나무'라면 그들이 성공하게 만드는 것은 '숲'"이라며 "이는 매달 들어오는 매상도 중요하지만 점주가 만족감을 갖고 업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챙기는 것이 프랜차이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덧붙였다.

2017년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톱 10과 (초기 투자금)
기업 정보지 '엔트러프레너(Entreprenuer)' 선정

1위 세븐일레븐 ($38,000~1100,000)

2위 맥도널드 ($1,000,000~2,200,000)

3위 던킨도너츠 ($22,9000~1,700,000)

4위 UPS 스토어 ($178,000~~40,3000)

5위 지미존스 샌드위치 ($330,000~558,000)

6위 데리 퀸 ($1,100,000~1,900,000)

7위 에이스 하드웨어 ($273,000~1,600,000)

8위 윙스탑 레스토랑 ($347,000~733,000)

9위 스포트 클립스 ($189,000~355,000)

10위 리멕스 부동산 ($38,000~225,000)

글·사진=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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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프랜차이즈도…

◆두디 콜스(Doody calls)

애완동물 하우스 클리닝 서비스 업체다. 지난 2000년 설립돼 2004년부터 프랜차이즈로 전환, 현재 23개 주에 57개의 매장이 있다.

'두디(Doody.동물변)'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애완동물 오물을 처리해 준다. 아파트, 콘도, 공원 등 동물 오물을 치워야 하는 곳에서 악취 제거 및 잔디 관리 등의 종합적인 뒷처리를 한다.

가맹점비(franchise fee)는 약 4만5000~6만7000달러.

▶참고: http://www.doodycalls.com/

◆빅 프록(Big Frog)

자가 디자인 제작 티셔츠 업체.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본사가 있으며, 2008년 프랜차이즈를 시작해 전국에 89개 매장이 있다. 남성.여성.유아용 티셔츠 등을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프린팅해 준다. 티셔츠 뿐만 아니라 후드, 가방, 모자, 애완견 옷 등 천으로 된 물건은 매장에서 10~15분 내에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가맹점비는 3만9500달러. 본사에 판매금액의 1.5%를 '내셔널 마케팅 펀드' 명목으로 지불해야 하고, 운영 8개월째 부터는 판매금액의 6%를 로열티로 매달 지불해야 한다.
▶참고: http://bigfrog.com/

◆볼더 디자인(Boulder Designs)

'볼더(boulder)' 즉, '바위' 주문제작 업체다. 콘크리트 재료로 원하는 모양과 사이즈의 돌과 바위를 만들어준다. 볼더 디자인은 텍사스주 웨이코에 본사가 있고, 2008년 프랜차이징 후 현재 전국에 120개의 매장이 있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우수 프랜차이즈 500(Entrepreneur's Franchise 500)'에 이름을 올리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랜차이지에게 30일간 트레이닝을 제공하며, 초기 가맹점비는 약 2만~3만5000달러.
▶참고: https://www.boulderdesigns.net/

◆엠파이어 클리닝 서플라이(Empire Cleaning Supply)

청소 전문용품 및 서비스 공급업체다. 2015년에 프랜차이징해 가주에 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1936년 LA다운타운에 '엠파이어 케미컬 컴퍼니'로 운영을 시작해 81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지난 2014년 가주 몬테벨로로 본사를 옮겼다. '그린 클리닝'을 지향하며 여러 업체에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랜차이지에게 교육을 제공하며, 가맹점비는 3만달러.

▶문의: http://empirecleaningsupply.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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