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민주당·소수계·여성 후보 약진

전통적 공화당 표밭 곳곳서 민주 후보 승리
애틀랜타 시장 흑백 후보는 결선서 재대결
귀넷 등 한인거주 지역서도 소수계 급부

7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반트럼프’ 기류에 힘입은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한 가운데,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과 소수계, 여성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애틀랜타를 비롯, 조지아 곳곳에서 열린 주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모든 의석을 지킨 것은 물론 공화당 의석 3곳을 더 얻어냈다.

특히 오코니 카운티 주하원 선거에서는 3명의 공화당 후보와 1명의 민주당 후보가 경합한 가운데 조나단 월러스 민주당 후보가 57% 득표로 결선 없이 당선됐다. 이곳은 불과 수년 전까지 민주당 후보를 출마시키는게 무의미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공화당 표밭으로 여겨졌다.

애슨스 지역과 왓킨스빌 주하원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깜짝 승리를 거뒀다. 특히 애슨스에서 당선된 데보라 곤잘레스 후보의 경우 선거자금이 상대 후보의 4분의 1에 불과했으나 무난히 승리했다.



내년 주지사 선거 공화당 경선에 출마한 헌터 힐 주상원의원의 지역구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 2명이 20%대의 득표율을 확보, 12월 결선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주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스테이시 아브람스 주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에서는 베트남계 비 응웬 후보와 인도계 사친 바기스 등 2명의 민주당 아시안 후보들이 결선에 진출했다.

애틀랜타 등 조지아 시정부 선출직 선거에 출마한 대부분의 후보들은 당적을 밝히지 않는 무당파 인사들이다.

애틀랜타 시장선거에서는 케이샤 랜스 바텀스 후보와 매리 노우드 후보가 각각 26%, 21%의 득표율로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3위 캐시 울라드(17%), 4위 피터 아만(11%) 후보가 모두 백인 후보들이어서 이들 지지자의 표심이 결선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시저 미첼 전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의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에서는 중국계인 알렉스 완 시의원이 1위에 올랐지만 과반득표에 실패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한인 밀집거주 지역에서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아시안 후보들은 낙마했지만 다른 소수계 후보들이 약진했다.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서는 커크랜드 카든 후보가 과반 득표로 승리해 최초의 흑인 둘루스 시의원이 됐고, 대만계 이민자 루이스 쳉 후보는 낙마했다. 존스크릭 시의원 선거에 도전한 중국계 이셔 양 후보도 실패했다.

소수계 주민들이 과반을 차지하는 귀넷 카운티에서는 최초의 소수계 시장이 탄생했다. 노크로스 시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크레이그 뉴턴 시의원의 당선이 이날 확정됐고, 로건빌에서는 지난해 ‘라티노스 포 트럼프’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레이 마티네즈 시의원이 시장에 당선됐다.

디캡 카운티에서는 교통 특별목적세 신설이 가결돼 소비세가 7%에서 8%로 오르게 됐다.


조현범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