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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마음의 치유]원초아 (id-본능적인 나)

박상섭 / 버지니아워싱턴대 상담학 교수
박상섭 / 버지니아워싱턴대 상담학 교수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21 15:14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인간이란 충동적이고 통제할 수 없는 본능들이 작용하는 무의식의 세계를 훨씬 많이 갖고 있는 존재이며, 기본적인 성격 구조는 5세 이전 이미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마음, 즉 성격이 삼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다. 초기에는 무의식(unconsciousness, 전혀 의식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행동과 의식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전의식(pre-consciousness, 바로 그 순간에 의식 되지 않지만 조금 노력하면 의식할 수 있는 모든 경험), 의식(consciousness, 어떤 특정한 순간에 개인에 의해 지각되는 모든 감각과 경험)으로, 후기(1920년 초)에는 상호작용하는 체계로 재정리하여 원초아(Id- 본능적인 나), 자아(Ego-현실적인 나), 초자아(Super-Ego-도덕적인 나)로 제시하였다.

프로이드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성격에는 이 세 가지 요소가 함께 존재하며, 이들 간의 역동적인 관계에 의해 개인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이 세 가지 원초아, 자아, 초자아가 통합되고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며, 이들이 인간의 마음 안에서 적절하게 협동하고 기능한다. 그러나, 이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충돌하거나 어느 한 요소가 강해지면 내적 갈등이 발생한다. 이럴 때, 사람은 내적인 불안, 분노, 적개심 등으로 대인관계의 기능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

먼저, 세 가지 요소 중 원초아(id) –'본능적인 나'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한다.

원초아란 성격 중에서 생물학적이고 본능적인 요소를 지칭한다.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가장 원시적이며 유전된 것, 성적인 것(Eros), 공격적(Thanatos)인 에너지를 모두 포함하며, ‘쾌락원칙’에 기본을 두기 때문에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일차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초아가 강한 사람의 성격은 어떨까? 주변의 상황이나 도덕적인 가치판단은 무시하고 자신의 욕구 충족만을 채우기 위해 이기적이고 반사회적인 성격의 인간이 되기 쉽다. 원초아의 지배를 강하게 받으면, 도덕적 가치 판단은 없다. 즉, 자기 기분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며 다른 것은 모두 무시하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인간의 전형이다.

이런 성격을 가지는 원인은 어린 시절 아버지 부재의 영향과 어떤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 배울 수 없어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방관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필자의 지인도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인하여 조부모에 의해 양육되었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함을 가엾게 여겨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그저 자신을 “오냐오냐” 받아주기만 하는 조부모의 무조건적 사랑(?)으로 자기 밖에 모르는 원초아(id) –'본능적인 나'의 성향으로 결혼 생활, 직장 생활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그는 어렵고 힘든 상황을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전문상담가를 통한 상담으로 치유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오늘날 가정에서도 원초아(id) –'본능적인 나'의 성향이 강한 아이들이 많다. 가정의 자녀의 수가 1~2명이라,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으로 제대로 된 자녀교육을 시키지 못하는 부모가 많은 안타까운 실정이다. 예를들어, 지하철, 영화관, 박물관 등 공공장소에서 떠들고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것을 방관하는 부모의 경우이다. 결국 이런 아이들은 반사회적이고 비도덕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분명히 사회적으로 부정적 요인이다. 따라서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라면, 자녀들이 올바른 인성과 품성이 형성되고 정립될 수 있도록 부모의 훈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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