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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용 마리화나 내년 초 판매 시작

OC선 샌타애나만 유일 '영업 허가'
라이선스 발급 중…'불법' 엄단키로

오렌지카운티에서 이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기호용 마리화나(recreational marijuana)를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운티 내에서 유일하게 상업용 마리화나 판매점 영업을 허가한 샌타애나 시의회가 지난 9일부터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소 라이선스 발급 절차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샌타애나 시의회는 시내의 마리화나 판매소 수를 30개로 제한하기로 했으며 내달 중순부터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정부 라이선스를 받는 판매소는 가주 정부로부터 비의료용 마리화나 판매 승인을 받으면 관련 가주법이 발효되는 1월 1일부터 영업을 할 수 있다.

시 당국은 30장으로 한정된 라이선스의 절반 이상이 기존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에 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17개인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들은 이미 시설을 갖추고 의료용 마리화나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최단 기간 내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개시가 가능하다.



나머지 13장의 라이선스는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시 당국은 당초 판매는 물론 재배, 제조, 실험, 배송 등 다양한 분야의 마리화나 비즈니스를 허용하려 했으나 일단 판매소 영업만 허가하기로 하고 나머지 분야 비즈니스 허가 여부는 내년 중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알렉스 트라버소 가주 마리화나통제국 대변인은 OC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로컬 정부의 승인을 받은 업소는 가주 임시 라이선스를 발급받으면 1월 1일에 최대한 근접한 시점부터 영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카운티 내 34개 도시 중 의료용이 아닌 마리화나 판매 허가 조례를 마련한 곳은 샌타애나뿐이다.

샌타애나 시는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양성화하면 합법 판매소 인근에 무허가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가 난립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설 방침을 세웠다.

단속 강화에 필요한 예산은 일단 마리화나 판매소들이 내는 기금으로 충당된다. 시의회는 항구적인 불법 판매소 단속 기금 조성을 위해 기호용 마리화나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내년 11월 주민투표에 회부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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