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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일은 입을 다무는 것" 매케인, 힐러리에 쓴소리

"트럼프는 원칙·신념 없어"

뇌종양 진단을 받은 후 소신 발언과 의정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공화당 중진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매케인 의원은 27일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원칙과 신념 없이 상황을 활용하는 정치인이라고 평했다. 매케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설업자와 기업가로서 성공했지만 "원칙과 신념의 근본적 토대를 갖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방식에 분명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케인 의원이 트럼프 대선 출마 초기부터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는 점에서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지만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쓴소리는 대선 패배 이후 그의 행보를 불편하게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매케인 의원은 최근 대선 과정에서의 회한을 담은 회고록을 내고 북투어를 진행 중인 클린턴에 대해 변명을 자제하고 조용히 처신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도대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뭐냐? 계속 싸우겠다는 것이냐"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서 "역사가 그 대선 운동을 심판할 것"이라며 "(다른 일로) 넘어가야 한다. 이런 것이 지금 힐러리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누구나 패배를 정당화하고 싶은 충동을 견디기 어렵다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그저 입을 다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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