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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뮤리에타에서도 산불 시작돼 '남가주 불지옥'

붙 탄 사망자 나와

LA북부 동시다발 산불이 샌타애나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세력을 더해가며 이번 주말까지 피해규모를 더 키울 전망이다. 진화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샌디에이고에서도 7일 15번 프리웨이 본살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2500에이커를 태우고 20채의 구조물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빠른 속도로 불길이 퍼져 나가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리버사이드카운티 뮤리에타 지역에서도 이날 산불이 발생했다.'리버티 산불(Liberty Fire)'로 이름 붙여진 이 산불이 오후 1시 14분쯤 로스알라모스와 리버티 로드 인근에서 시작됐으며 발화 초기에 20에이커 정도만 피해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불길이 빠른 속도로 퍼져 오후 5시 현재 300에이커를 태우고 주택가 쪽으로 향하고 있다.

LA북부 지역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날과 마찬가지로 4개의 산불에 대한 진화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체 피해면적은 12만 에이커를 넘어섰다. 특히 가장 규모가 큰 벤투라 지역 '토머스 산불'만 피해지역이 11만 5000에이커를 넘어섰다.



벤투라 카운티 산불은 해안지역까지 위협하면서 이 지역 주민에게도 대피명령이 떨어졌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불에 탄 여성 사체 한 구가 확인됐다. 벤투라 시에서만 주민의 절반인 5만 명이 대피한 상태다. 통째로 무너진 60가구 규모 아파트와 병원 건물을 포함해 가옥과 건물 300여 채가 전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진화율은 5%.

전날 새벽 화재가 발생했던 부촌 벨에어에서는 저택 6채가 소실됐다. 스커볼 산불로 벨에어에서는 700가구 주민이 대피했으나 7일 오후 8시부터 일부 대피령이 해제됐다. 이날 오후 들어 진화율이 20%를 넘어가면서 서서히 불길이 잡히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마 지역 크릭 파이어는 사흘째 진화율이 15%를 기록하고 있다. 1만 1000에이커가 탔으며 이 지역 주민 11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가 이날 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제됐다. 샌타클라리타 라이 산불은 이날 오후까지 20%의 진화율을 보였다. 피해 면적은 7000에이커로 파악됐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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