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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교사 징계" 온라인 청원 시작

버겐아카데미 학부모 주도
오늘 교육위원회 정기미팅
뉴저지주 패터슨 고교서는
인종차별 발언 교사 물러나

"학교 안의 인종차별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

뉴저지주 버겐아카데미 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수업 중 스페인어 교사의 한인 학생 대상 인종차별 발언 사건에 항의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해 주목된다.

버겐아카데미 학부모들은 'Concerned Parents of BCA'를 조직, 10일부터 온라인 청원 웹사이트(change.org)에 학부모들의 우려를 밝히고 학군 교육감과 학교장에게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이 청원(chn.ge/2jsRDxq)을 이끄는 학부모들은 "지난 9월 초 교사가 수업 중 한인 학생들을 향해 '싫어한다(hate)'라는 말을 수 차례 반복하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이후 학교 당국의 대처는 매우 미흡했다"며 "이 사건의 피해자는 모든 버겐아카데미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해당 사건을 조기에 알리지 않고 대처에도 미흡했던 점에 대한 학교 당국의 공식 서면 사과 ▶교육위원회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나올 때까지 해당 교사 정직 처분 ▶교직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 교육 실시 등을 학군 교육감과 부교육감, 교장에게 공식 요구했다. 아울러 학교 내 인종차별을 용납할 수 없다는 이번 청원에 이 학교 재학생.졸업생.학부모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11일 오후 9시 현재 1100여 명이 청원에 동참한 상태다. 해당 청원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름과 e메일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오늘(12일) 오후 5시 파라무스의 오피스(540 페어뷰애비뉴)에서 열리는 학군 교육위원회 정기미팅에도 학생 및 학부모,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 사건에 대한 교육위원회의 입장을 묻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뉴저지 패터슨의 인터내셔널 고교에서도 교사가 학생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결국 해당 교사가 사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패터슨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 교사 조지아나 잭슨은 교탁을 내려치고 위협적인 어조로 학생에게 인종비하적 발언과 욕설을 외쳤다. 해당 사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고, 사건 당일 학교가 조사에 착수하자마자 해당 교사는 사임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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