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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 함께 하는 새해…"종교는 나의 힘"

한인교계 특별새벽기도 진행 중
불교ㆍ가톨릭도 각종 행사 풍성

한인들이 종교와 함께 무술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한다.

우선 개신교의 경우 신년 특별새벽기도를 비롯한 송구영신예배 등을 통해 일제히 신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았다.

또 각종 외부 강사를 초청, 신년 집회 등을 개최하는가 하면 성경공부반, 주차팀, 봉사반 등 각 부서 모집을 통해 새해부터 신앙심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12월31일과 1월1일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이어지면서 낮에는 '주일 예배'를 진행하고 곧바로 오후 늦게 송구영신 예배가 있는 바람에 예배를 두 번 참석하는 한인들도 많았다.



우선 LA지역 나성영락교회가 6일까지 신년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은혜한인교회(2~5일), 한길교회(2~6일), 주님의영광교회(2~5일), 인랜드교회(2~13일) 등 한인교회들은 저마다 짧게는 새해 첫주 간 길게는 보름 가까이 새벽기도회 또는 신년성회 등을 통해 집회를 진행한다.

한인 교회들은 교인들의 새해 결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종 종교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한다. 성경통독반, 양육세미나, 찬양대원, 주차봉사 등을 통해 신앙심 증진을 위해 모임에 참여할 교인들을 모집하기도 한다.

이훈섭(40ㆍLA)씨는 "항상 새해가 되면 '작심삼일'이 될지라도 마음을 다 잡게 되고 여러 계획을 세우는 기간이기 때문에 기도를 통해 준비하면 더 구체적이고 절실해진다"며 "새벽기도에 참석하려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도 바뀌고 일찍 일어나니까 기분도 상쾌하다"고 말했다.

미주 지역 불교계 불자들도 신실한 불심을 통해 새해를 맞는다. 불교계는 정초기도, 정진법회 등을 통해 새해 결심을 다지는데 달마사, 고려사, 관음사 등 사찰마다 기도를 하기 위한 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찰마다 새해 첫 주에는 신년하례모임을 갖고 스님들과 불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에게 덕담도 나누고 신년 인사 등을 하며 얼굴을 익힌다.

가톨릭에서 매해 1월1일은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면서 동시에 '평화의 날'이기도 하다. 성당마다 성모 마리아 대축일 기념 미사 등을 진행하는데, 가톨릭 신자들은 이를 통해 새해를 맞이한다.

제니 유(48ㆍLA)씨는 "지난해부터 틈틈이 성경 필사를 해왔는데 올해 다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시간을 아껴쓰고 보다 의미 있고 보람있게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성경을 쓰면서 더 많은 묵상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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