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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은 박사의 정신건강 칼럼] 청소년기 ADHD와 우울증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15 13:24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에서 어른이 될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로 엄청난 변화를 겪는 불안정한 시기다.

신체적으로는 호르몬 변화로 아이 몸에서 어른 몸으로 변하고, 두뇌적으로는 추상적·비판적 사고가 가능해 진다. 이런 변화들로 자신이 누구인가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금까지 부모에게 배웠던 가치관에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 객관적으로 세상을 점검하며 끊임없이 자기 세계관을 재정립해가려는 시도를 한다. 또한 학교 생활 및 과외 활동 등에서 복잡다단한 경험을 하며 사회적으로 성인기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렇게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다방면에 생긴 변화를 한꺼번에 감당하다보니 아직 발달 중인 두뇌 실행기능이 과부하 되기도 한다.

이때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또래 아이들과 같이 성장하고 지능 발달도 뒤떨어지지 않지만, ADHD를 가지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미래를 계획하고 그에 따라 자기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두뇌 실행기능의 발달속도가 다소 느리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이르면 소소한 일상의 일처리 조차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는 마치 초등학생이 고등학교의 다양하고 복잡한 일상을 수행해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효과적인 학업 수행을 어렵게 할뿐 아니라 복잡한 대인 관계에도 잘 적응하지 못해 종종 친구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좌절을 경험, 결국 친구 관계가 가장 중요한 청소년기에 자존감이 낮아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와 더불어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 변화가 극심하고 극도로 예민해져 ADHD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을 자신의 탓으로 돌려 자신감을 잃고, 방에 틀어박혀 아무런 흥미를 보이지 않는 등의 우울증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우울증은 적절히 처치되지 않으면 자살 위험까지도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ADHD를 가진 청소년기 자녀가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지 세심히 살펴봄이 중요하다.

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우울 증상으로는 자녀가 계속적인 두통이나 복통 등의 신체적 아픔을 호소하지만 막상 의학적으로 여러가지 검사를 해도 신체적 증상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또 자녀의 감정 변화가 극심해 짜증이 잦고 작은 일에도 화를 내며 공격적이고 항상 뚱한 경우, 학업 성적이 급격히 떨어진 경우, 모든 것에 관심과 흥미를 잃은 듯한 경우, 친구나 가족들로부터 자신을 격리 시키고 혼자 있으려 하거나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며 자존감이 낮아져 남이 의미없이 하는 말이나 자신에 대한 평가에 과도하게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 등이다.

이렇듯 청소년기 자녀에게 우울증 징후가 보이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 ADHD와 함께 치료가 되어야 한다. 즉 부모·교사·전문가가 아동과 함께 주의력 및 기억력을 보안할 수 있는 대안을 고안하고 사회 기술훈련을 제공, 학교에 요청해 교내 환경을 조정해줌이 필요하다.

▷문의: 703-761-2225, counseling@fccg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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