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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보험 칼럼]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와 메디케어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26 14:53

최선호 최선호보험 대표

한국에서는 ‘수능시험’이라는 것이 있다. 미국에 있는 대학 입학 평가 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을 도입하였다고 한다. 한국의 수능시험이나 미국의 SAT에서 만점을 받는 학생이 있다고 해서 가끔 언론에 소개되기도 한다.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지만, 받는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일단 기분이 좋다. 더구나 만점을 받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우러러(?)보게 된다. 점수가 꼭 학생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는 일반인에게도 점수가 신경 쓰이는 때가 있다. 소셜시큐리티 점수를 계산할 때가 바로 그때이다. 소셜시큐리티 점수는 은퇴 후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때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소셜시큐리티 점수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많은 사람이 매년 주는 소셜시큐리티 점수에서 만점을 받는다. 일하면서 최소한도 이상의 소득을 보고하면 말이다. 소셜시큐리티 점수의 기준과 쓰임새에 관해 알아보자.

'이점수' 씨는 몇 개월 후에 만 65세가 된다. 그는 60세 때 일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건강이 별로 좋지 않은 것도 이유였지만, 돈 많이 버는 그의 부인이 그에게 바깥 일을 하지 말고 집안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하기에 은퇴를 일찍 한 것이다. 더구나 60세 되었을 때 미국에서 일한 지가 꼭 10년을 채우는 해이므로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수를 다 채웠다고 생각했다. “이 점수이면 충분하겠지.” 생각하고 마음 턱 놓고 있었다. 이제 그는 곧 65세가 되므로 우선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주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65세 생일이 되기 3개월 전에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하므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데리고 생일 3개월 전에 소셜시큐리티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런데 ‘이점수’ 씨의 상담을 맡은 담당자가 하는 말이 기가 막히는 것이 아닌가. ‘이점수’ 씨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가 38점이라서 이 점수로는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점수’ 씨는 10년 동안 소득보고를 제대로 했는데 왜 점수가 40점이 아니냐고 물었다. 담당자 왈, 1년에 4점씩 크레딧이 쌓이는 것은 맞는 얘기인데, ‘이점수’ 씨가 보고한 10년의 소득 중에 제일 첫해에는 소득이 너무 낮아 2점만 크레딧이 주어졌다고 말해 준다. 소득을 보고하기만 하면 1년에 4점의 크레딧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만 알고 있는 ‘이점수’ 씨에게 소득액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는 말은 금시초문이었다.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는 연간 소득액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1년에 4점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즉, 1년에 주어지는 점수의 만점이 4점이라는 말이지, 소득을 보고하기만 하면 무조건 4점을 준다는 말은 아니다. 2018년에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 1점을 받으려면 소득을 1320달러 이상 보고해야 한다. 물론 그 두 배를 보고하면 2점, 세 배를 보고하면 3점, 네 배 이상 보고하면 4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4점이 만점이다. 그 이상 아무리 많은 소득액을 보고 해도 4점 이상 받을 수 없다.

참고로,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는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때 쓰인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40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채워야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자격이 생긴다. 단, 40점을 채우지 않아도 65세 이상인 사람은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에는 남보다 많은 메디케어 부담금(메디케어 보험료)를 내야만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다. 그리고 40점을 채운 배우자를 둔 사람은 본인이 점수를 채우지 않아도 해당 나이가 되면 메디케어 혜택과 소셜시큐리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하튼 연간 최소한의 소득을 보고해야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매년 만점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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