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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 하버드대 총장 거론

하버드대 최초의 한인 총장이 탄생할 수 있을까. 김용(58·사진) 세계은행 총재가 하버드대 차기 총장 후보로 급부상해 주목된다.

29일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하버드대의 차기총장 후보 선정위원회가 지난해 말부터 김 총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드대 의대 학장과 다트머스대 총장을 거쳐 2012년부터 세계은행에 몸담은 김 총재가 하버드대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유력한 총장 후보로 지목된 것이다.

하버드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간지 하버드크림슨은 "복수의 김 총재 측근을 통해 해당 정보를 입수했으며 김 총재는 만약 대학으로부터 총장 제의를 받을 경우 이를 수락할지, 아니면 세계은행 총재로 남을 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총재는 전날 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세계은행 총재로서 헌신할 것"이라며 하버드대 총장설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드류 파우스트 현 총장이 오는 6월 사임할 예정이라 현재 하버드대는 새 총장 선임을 두고 막바지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조지 데일리 하버드 의대 학장은 "총장선임위원회가 김 총장 등 최종 후보 4명을 두고 최종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김 총재가 유력 후보로 떠오른 것은 과거 다트머스대 총장을 맡는 등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 경험이 있기 때문. 여기에 하버드대에서 의대 및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대 교수로 2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하버드 의대 국제보건·사회의학학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5살에 미국으로 이민온 김 총재는 지난 2009년 아시안 최초로 다트머스대 총장을 맡았다. 아이비리그 총장을 아시안이 맡은 것은 김 총재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이후 2012년 세계은행 총재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김 총재는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2년 7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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